인간의 삶은 꽃과 비슷하다. 피고 지고, 또 피고 지는 꽃과 같다. 계절의 바뀜과 함께 하는 꽃과 같다. 유성 이팝꽃 보다 더 활짝 피어 있는 정부 청사 주변 이팝꽃이 멋지다. 청사 주변 꽃이 유성주변 꽃보다 좀 이른가 보다. 아주 좋다.

요즘 날씨 영 종잡을 수 없다. 한낮 햇볕이 여름처럼 무섭게 뜨겁다. 벌써 분수 물줄기가 아이들 놀이터가 된다. 수목원 등나무 꽃이 주렁주렁 멋지다. 연꽃도 조용히 피어 있다. 작은 살구와 앵두도 수줍게 열려 있다. 이젠 여름이다.

벚꽃 활짝 핀 남산 둘레길이 너무 멋지다. 여의도 벚꽃 축제장과는 사뭇 다르게 조용해서 좋다. 올해도 여러곳의 많은 벚꽃을 보았다. 어디서 보았든 꽃은 언제나 반가운 최고의 멋짐으로 반겨 준다.

어제 눈까지 내렸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듯 맑고 포근하게 변했다. 활짝핀 꽃들이 다시 기운을 차리고 반겨준다. 수통골에도 진달래 산 벚꽃이 멋지게 피어 있어 좋다. 어제 내린 비와 눈 때문인 듯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다.

아침 이슬 맺힌 활짝 핀 배꽃의 향기로움이 좋다. 깔끔하고 산뜻함이 있어 더욱 좋다. 요즘 어딜 보아도 꽃 천지다. 너무 많은 종류의 꽃들이 피다보니 관심을 갖지 않으면 핀 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관심을 가지면 보이는데~~

금강 상류가 흐르는 금산에서 심천까지 강 따라 멋지게 도로가 나 있다. 한적한 길이어서 드라이브 하기에 좋다. 오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군데 군데 쌓여있다. 갑자기 내린 눈에 활짝 피어 있던 복숭아 꽃이 크게 놀란 듯 수줍어 한다.

동학사 눈 벚꽃이 멋지다. 눈 쌓인 벚꽃 송이가 탐스럽다. 물방울까지 송알송알 매달고 있어 복스럽기까지 하다. 이제 열흘만 있으면 5월인데 동학사 벚꽃위에 봄비와 눈이 내렸다. 44년 만의 가장 늦은 봄 눈이라고 저녁 뉴스에 나온다.

사무실 창가로 남산 둘레길에도 벚꽃띠가 하얗게 보인다. 남산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다. 저녁에 여의도 벚꽃 축제장을 찾아 본다. 멋지게 피어있는 벚꽃이 좋다. 곳곳의 작은 공연들도 흥미있다. 여의도를 찾은 사람들의 표정이 꽃처럼 밝은 밤이다. 멋지다.

봄꽃이 멋진것은 새싹과 어우러짐이 있기 때문이다. 새순에서 피어나는 꽃이라서 아기같은 귀여움도 있다. 흐르는 물처럼 흐르는 세월을 청계천을 산책하며 보낼 수 있는 나는 크게 복받은 사람이다.

롯데월드의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석촌호수의 야경과 활짝핀 벚꽃이 아주 근사하고 멋지다. 어딜가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석촌 호수 산책길도 걷는 사람들이 많다.

한밭수목원 넓은 중앙 광장에는 자건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광장 양옆은 수목원 동원과 서원으로 산책하기에 좋다. 한밭수목원은 도심속의 쉼터다. 미술관과 엑스포 공원등 흥미로운 곳이 주변에 두루두루 있어 좋다.

언제 보아도 새싹은 좋다. 언덕 위 배꽃도 멋지다. 물속에 잠긴 버드나무에 돋아 오르는 푸릇한 잎새도 보기 좋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들이 멋진 추억과 감동으로 강따라 길따라 차곡차곡 쌓인다. 산책길이 즐겁다.

봄비가 내리는 아침이다. 응봉산에 활짝핀 개나리도 봄비를 맞고 있다. 촉촉히 젖은 개나리 꽃에 생기가 돈다. 응봉산은 개나리로 가득찬 작은 동산이다. 오솔길 따라 개나리 숲길을 걸어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쌍계사길 벚꽃이 만발하여 하늘을 덮었다. 차밭과 어우러진 벚꽃이 아주 볼만하다. 십여리 벚꽃길이 사람과 차들로 가득찬다. 지리산 자락의 싱그럽고 따스한 벚꽃 바람이 쌍계사 계곡을 휘감아 흐른다. 섬진강을 흐르는 물소리가 아주 맑고 푸르다.

유림공원 갑천변 산책길 쪽으로 활짝 핀 개나리가 눈부시다. 만개한 꽃이 산뜻하고 멋지다. 유림공원 개나리는 가지를 자르지 않은 줄기에서 자연스럽게 핀 꽃이라 더욱 멋진 것 같다.

노란 산수유 꽃이 아직은 텅빈 수목원에 온기를 주는것 같다. 수목원 버드나무에도 푸른 봄빛이 돌기 시작한다. 건강하게 하루 하루를 살 수 있는것도 큰 복이다.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열심히 운동해 살좀 빼야 되겠다.

대전 선비마을 앞쪽에 있는 동춘당 고택 주변에도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기분 좋게 피어나고 있다. 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 꽃이 멋지다. 작은 민들레도 돌틈에서 기지개를 편다. 봄이다.

겨울인 요즘에 보이는 꽃들의 흔적은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때를 행복하고 멋지게 피웠던 꽃들은 흔적도 역시 도도하기만 하다. 꽃과 사람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보아주는 좋은 사이다. 최고의 멋을 부리며 활짝 필때도 좋지만 남아 있는 흔적도 역시 좋다.

차가운 날씨에 아침까지 간간히 눈발이 내렸다. 마음 따스한 사람들이 즐겁게 하루를 즐기는 화이트 X-Mas다. 한밭수목원 열대 식물관을 찾은 사람들이 제법 많다. 온실은 겨울을 밀어내고 아주 따스한 온기로 갖가지 예쁜 꽃들을 멋지게 피우고 있다.

구룡산 장승공원 입구에 장승 농원인 현도농원이 있다. 요즘 국화꽃이 멋지게 피어 있어 풍경이 아주 볼만하다. 현도농원은 작은 휴양림, 버섯재배장, 장승조각과 곤충 체험장등이 있는 아담한 농원이다. 현재는 자유롭게 돌아 볼수 있도록 개방해 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