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일요일 오후... 은평공원 잔디밭에서 이른 봄을 즐기는 사람들... 봄바람에... 덩달아 신난 애완견들... 흐르는 물에도 봄 기운이 실려있다. 생기를 찾기 시작하는 대지... 봄의 시작... 사람들이 더럽히지 않는다면... 물은 언제나 맑고... 부드럽고... 겸손하다. 늘 자세를 낮추고.....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이 바라보는 커다란 공룡 ... 즐거워 보이는 모습들이 좋아 보인다. 국립중앙과학관내에 있는 생물탐구관 야외 풍경... 멋지다. 한적한 사이언스길... 산쪽에 피어 있는 칡꽃 향기가 좋다. 무더위를 몰아낸 시원한 가을 바람과... 맑고 높은 하늘도 좋다.

새싹의 귀여움과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을 보라. 봄이 주는 귀하고 멋진 선물이다. 오랜만에 내리는 촉촉한 봄비가 온 대지를 적신다. 새싹에 안겨주는 봄비의 맑은 물방울이 좋다.

부슬부슬 겨울비가 내린다. 앙상한 나무 위 까치집이 아주 멋지다. 우산을 받쳐들고 인적없는 조용한 한밭수목원을 천천히 돌아 본다. 까치가 무더기로 앉아 있는 나무가 그림처럼 멋지다. 멋진 순간의 장소에 있을 수 있었던 행운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대전에서 가까운 탓에 늘 오르는 사람들로 붐비는 빈계산...차가운 날씨이지만 하늘이 맑아 계룡산도 잘 보인다. 걷다 보니 어느새 제법 땀이 난다. 가벼운 산행 후 마셔보는 한잔의 막걸리... 계절의 바뀜과 세월의 흘러감이 한잔의 막걸리 잔에 가득 담겨 있는 것 같다. 너무 좋다.

세계 와인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불꽃 축제가 대전 엑스포 공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하늘로 펑펑 솟아 오르는 불꽃, 시원스럽게 터지는 장쾌함이 기분 좋다. 불꽃 축제 정말 보기 좋다.

한밭 수목원 무궁화가 멋지다.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하게 피어 있는 모양새가 보기 좋다. 여름 무더위를 이기며 피어있는 나랏꽃의 당당함이 자랑스러워 보인다.

올해 견우직녀 축제는 에어쇼까지 볼 수 있어 다른해 보다 흥겨움이 크다. 에에쇼와 불꽃쇼 멋지다. 오늘은 7월 7석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란다. 좋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만남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팔월 초순의 태양이 뜨겁다. 한줄기 소낙비가 더위를 잠시 식혀 주었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분수 물줄기를 즐기며 놀고 있는 아이들이 시원스럽다. 아이들의 천진스러운 모습이 좋다.

힐링을 위한 명품 장소가 대전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장태산이다. 메타세콰이어의 멋진 산책길이 좋다. 메타세콰이어 숲 그늘이 좋다. 평상마다 텐트를 치고 가족단위로 함께 보내는 모습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는 것 같다.

장미원에 피어있는 장미의 종류가 다양하다. 모양, 색깔과 크기도 여러가지다. 유월의 장미원이 너무 멋지다. 장미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보인다. 장미원에서는 연인들 사랑의 깊이도 더 깊어 지는듯 보인다.

해피로드는 대청호에서 내려오는 금강 물줄기 옆길이다. 물속에 잠겨있는 버드나무를 보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멋진 길이다. 해피로드의 물속에 잠겨있는 버드나무에서 푸릇함을 보게 된다. 봄기운이다.

함박눈 내리는 풍경속에 2013년 첫날이 밝았다. 온 세상이 하얏고 푸근하다. 올 한해도 멋지고 알차게 보내야지... 청사 주변 작은 언덕마다 아이들이 눈 썰매 타느라 신났다. 어른들도 아이들속에서 새로운 한해를 맞는다. 새해의 시작이 흥겹다.

가끔 유성 5일장을 찾아 본다. 유성장은 4일과 9일이 들은날 서는데 규모도 크다. 눈 내린 추운날이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다. 장에는 백화점에서 찾아볼 수 없는 후한 인심이 있어 좋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넉넉함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 좋다.

대전 구봉산은 아주 작은 산이지만 9봉의 아름다움은 결코 작지 않다. 눈내린 구봉산에 올라 시내를 내려다 본다. 아주 좋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아주 훈훈하다. 믹스 커피 한잔도 옆사람과 나누어 마시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좋다.

대전천변에 가득 핀 코스모스가 멋지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멀리 기차가 지나 간다. 가을 코스모스와 기차는 설레임을 주는것 같다. 상소동 휴양림에 들린다. 탑이 늘어감에 따라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 지는것 같다.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편안해 보인다.

오리새끼가 갑천으로 소풍을 나왔다. 엄마 오리와 새끼 오리 열 몇마리가 줄지어 다니는게 재미있다. 새끼오리는 좌충우돌 한다. 새끼오리을 보면서 생명의 경외로움을 느낀다.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새끼오리들은 어미오리를 중심으로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린다.

나무가 울창한 식장산 계곡길 그늘이 좋다. 산책길 내내 햇볕을 피하면서 계속되는 그늘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앵두와 보리수가 빨갛게 익었다. 상추도 제법 먹음직 스럽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이 식장산 계곡에도 찾아 들었다.

홀쭉하고 키큰 나무가 멋진 풍경화를 그린다. 돌틈 사이에 운치있게 피어난 꽃들도 풍경화 그리기에 동참한다. 암석원이 멋진 풍경화가 된다. 조금만 위로, 옆으로, 아래로...조금씩만 위치를 바꾸어 보라. 평소 익숙했던 것들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작은 변화의 시작을 볼 수 있다.

요즘 집주변 여기 저기에서 빨간 장미를 많이 볼 수 있다. 한밭수목원 장미원에서도 최고로 멋진 갖가지 장미꽃을 볼 수 있다. 5월은 장미꽃 향기다. 사랑을 가득 담고 젊음을 뜨겁게 태운다. 온 세상에 설레임을 풀어 놓고, 진한 향기를 가슴에 품는다.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