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잠천 산책길은... 활짝 핀 금계국이 멋지다... 이제 막 피려고... 꽃 봉오리를 터트리는 순간도... 또한 멋지다... 흔하디 흔한 꽃이지만... 무념무상 바라 보면... 그저 친구처럼 다가 와 주는... 멋진 놈이다... 멋지다...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는 꽃들... 전체를 바라 보아도 멋지지만... 하나 하나 따로 보아도 멋지다... 이미 피어 있는 놈... 이제 막 피고 있는 놈... 피려고 준비하는 놈... 다 제각각 이지만... 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