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내린 우박 때문인지 대나무 숲의 죽순이 여기저기 꺽여 있다. 어딘지 모르게 어순선해 보이는 현충원 보훈 산책로를 걸어 본다. 유월은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는 달이다. 지난주는 현충일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현충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일요일 오후 청계천을 걸어 본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데이트 하고 있는 젊은 연인들이 좋아 보인다. 돌틈에서 자라는 풀들이 애처로와 보인다. 좋은곳 너무도 많은데~ 어쩌다 돌틈에 뿌리를 내렸을까?

한밭 수목원을 산책하다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더위를 잠시 식혀 본다. 수목원 연꽃 위로 현충일 추모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늘은 현충일~ 솟아 오르는 분수 주위로 아이들이 몰려 들고, 금새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아이들도 시원함을 찾는 유월이다.

찔레꽃, 장미등 여러 꽃들이 멋지게 피어 보기 좋다. 청계천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졌다. 물고기 산란철인가? 한강에서 올라왔는지 잉어, 피라미등 물고기가 많다. 가끔 메기도 보인다. 청계천 멋지다.

부처님 오신날 사월 초파일 동학사 십리길이 산사를 찾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행복과 사랑, 좋은 일들이 온 세상 가득 했으면 좋겠다. 작고 볼품 없는 꽃들도 가까이 다가 가서 보면 좋은 모습으로 멋 질 때가 많다. 세상 귀하게 볼 수록~ 귀한 것이~ 많아 진다.

대전 유성에 이팝꽃이 활짝 폈다. 유성은 온천으로도 유명하지만 이팝꽃도 멋지게 피는 도시다. 하얀 꽃이 너무 멋지다. 화려하지 않지만 은근히 보기 좋은 꽃이 으름꽃이다. 뽕나무를 타고 오른 으름 줄기에 으름 꽃이 만발했다.

복잡함을 피해 밤늦게 찾아 본 동학사 벚꽃...바람에 흔들리는 만발한 벚꽃의 아기 자기함이 좋다. 작년 동학사 벚꽃은 눈에 덮힌 눈꽃 이었다. 활짝 핀 벚꽃에 내린 눈송이가 만들어 내는 풍경이 정말 멋졌었는데....

남산 둘레길에도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폈다. 둘레길은 탄력있는 바닥재를 깔아 놓아 걸을때의 감촉도 좋다. 퇴근 후 동국대쪽에서 시작해 남산 도서관까지 벚꽃길을 걸어 본다. 남산 타워의 불빛과 서울 야경이 감미롭다.

진해와 서울 벚꽃이 활짝 폈다는 뉴스가 나온다. 올 해는 전국적으로 큰 시차없이 동시에 피었다고 한다. 여의도 꽃 구경을 멋지게 다녀 왔다. 꽃 구경 인파가 몰리는데, 영화 촬영 한다고 마포 대교를 통제해 일대가 혼잡했다는 뉴스도 나온다. 꽃길에 빠져 걸어 보는 즐거움이 최고다.

대둔산 벚꽃은 아직 꽃망울 상태다. 대전 유성구청 갑천길 벚꽃은 만발하여 멋진데.... 아쉽다.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멋진 대둔산.... 케이블카는 연신 나들이 객 실어 나르기에 바쁘다.

새싹의 귀여움과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을 보라. 봄이 주는 귀하고 멋진 선물이다. 오랜만에 내리는 촉촉한 봄비가 온 대지를 적신다. 새싹에 안겨주는 봄비의 맑은 물방울이 좋다.

오랜만에 내리는 촉촉한 봄비가 온 대지를 적신다. 봄비를 반가워하는 새싹과 새꽃에 맺히는 맑은 물방울이 좋다. 국립현충원 내의 현충지 주변 꽃들을 돌아 보며, 봄의 새기운과 새느낌을 강하게 받아 본다.

장태산 자연 휴양림 메타쎄콰이어 숲길을 걸어 본다. 노랗게... 활짝 피어 있는 산수유와 생강꽃... 가끔씩 진달래도 멋지고... 메타쎄콰이어 잎사귀는 아직 피지 않았지만... 숲길은 그냥 멋지다. 시가 있는 조그만 매점에서... 마시는 막걸리 맛도 좋고... 보리밭의 푸르름도... 좋다.

봄이다. 양지쪽에 활작핀 매화가 멋지다. 매화를 벗삼아 분주한 부지런함을 시작한 벌들의 생동감도 좋다. 멋진 봄의 시작이다... 봄은 알게 모르게 아주 작은 꽃들을 멋지게 피우고 있다. 이름 모를 작은 풀에서 돋아난 꽃들에서도 벌써 봄이 시작되고 있다.

겨울 수목원은 쓸쓸해 보일 수 있다. 화려하던 꽃들도 더 이상 없다. 꽃의 흔적과 열매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을 뿐이다. 천천히 자세히 꽃의 흔적을 보고 있자면 12월의 수목원에서도 따스함을 느껴 볼 수 있다. 흔적의 멋짐을 느껴 볼 수 있다.

청계천에 등축제 준비 공사가 한창이다. 금요일 시작되는 축제는 11월 17일까지 계속된다고... 청계천 산책길에 들국화가 노랗게 피어 있어 꽃과 어우러진 멋진 등축제가 기대된다.

올해도 유림공원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작년보다 준비가 잘 된것 같다. 잘 꾸며 놨고 정성들인게 보인다. 어제 축제장을 돌아 보았는데 너무 좋아 다시 들려 보았다. 공원은 국화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가을 밤 국화 축제를 밝히는 조명이 유난히 밝고 멋지다. 오색 분수가 만들어 내는 황홀한 풍경도 좋다. 축제의 잔잔한 설레임과 흥겨움이 꽃 송이마다 가득 담긴다. 정겨운 밤이다.

좀 늦게 찾은 느낌이다. 어떤곳은 이미 꽃이 지고 줄기만 남은 곳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넓은 코스모스밭은 장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스모스를 즐기려 이곳을 찾았다. 한강변의 멋진 코스모스 풍경이 좋다.

청계천에 구절초가 멋지게 피었다. 점심시간 산책하며 좋았던 느낌을 밤에 산책하며 다시 느껴본다. 좋다~ 큰일은 누구나 정성껏 챙기므로 문제가 적어진다. 하지만 작은것은 잘 챙기지 않으므로 작은일에서 문제가 자주 생길 수 있다, 작은일도 잘 챙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