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 벌써 2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모든 일들 즐겁고 재미있게... 시간의 주인공 2월과 함께... 어차피 가는 시간에... 흐르는 세월... 잡지 못하는 시간에... 멈출 수 없는 세월이라면... 아쉬움 없게... 멋지게...

눈 내리면... 그냥 좋다... 따스한 커피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좋고... 좋은 사람들도... 생각나고... 마냥 좋다. 눈 내리면... 좋다. 다 가려져 좋다... 깨끗해 좋고... 다 덮혀 있어... 그냥 좋다.

밤사이 내린 눈... 누군가의 발자국이 선명한 공원 산책길... 출근하다 잠시 돌아 보며... 즐겨보는 눈눈눈... 해찰의 즐거움... 미국 동부를 강타한 한파와 눈보라... 기온이 영하 38도, 체감온도는 영하 69.4도까지 떨어져... 이 지역 약 1억 명의 주민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워짤꼬...

출근길에... 무심코 올려다 보는 하늘... 잎새 떨군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마음 한자락... 1년전 세웠던 이루지 못한 계획위에... 다시 짜보는 신년 계획들...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남는 아쉬움...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좀 더...

길로 남은... 누군가의 발자국... 추운 날씨 때문에... 아직 녹지 않은 응달쪽 눈에는 길이 트였다... 양지쪽과 대로변은 물론 다 녹았지만...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 무엇을 위해... 이토록 부지런히 달려 왔던가... 잠시 멈추고... 숨 고르며... 평온한 마음으로 생각해 볼 일...

내리는 함박눈을... 두툼하게 덮어 쓴~ 아시아 공원... 덥수룩한 얼굴을... 깔끔히 면도한 것처럼... 깨끗해지는 눈 세상... 좋다. 세상은 만남과 관계의 연속... 시간이 흐르고... 또 다른 시간이 다가 와도... 무언가는 늘 바뀌는 세상... 때로는 흐름을 따라... 현실을 바라보는 것도 좋을듯...

언제나 처럼... 출근길에 한바퀴 돌아 보는 공원... 멋지던 단풍도 대부분 떨어지고... 11월 마지막 날 휑한 하늘은...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날씨가 차다.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값진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 좀~ 버리거나... 빨리 내려 놓자... 인생의 짐..

밤새 쌓인 눈... 지난주에도 내렸지만... 바로 녹아 아쉬웠는데... 도로는 이미 다 녹았고... 공원에만 흔적으로 조금 남은 눈... 하지만 멋지다. 잠전초등학교 울타리 주변 국화... 아직 녹지 않은 눈을 즐기며... 공원을 한바퀴 산책 후 출근... 지난주 멋지던 단풍자리도... 흰 눈이 곱게 쌓여 ..

아름다움을 펼치다... 힘 빠진 잎 새로... 이제는 딩굴딩굴... 공원에 누워 딩구는 낙엽... 차가운 서리 다 맞아 가며...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11/21일... 11/22일... 11/23일... 어느 순간이 지나면서... 더 빠르게 흐르는 시간... 멋진 가을 풍경은... 아무런 미련도 없이... 그렇게 마음까지 내려 놓..

절정으로 치닿던... 가을 몸부림... 조용히 숨 죽이며... 잎새를 떨구고... 이젠 포근함과 따스함을 찾아야 하는... 겨울로의 새로운 여행 시작... 11/15일... 11/16일... 11/17일... 며칠 사이로... 그 곱던 은행잎 모두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덩그러니... 이젠 진정 겨울인가... 벌써 춥기 시작...

가을은... 노랗게 물든 공원에 은행나무처럼... 수수한 멋짐을 그림같이 펼쳐내며... 연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한의 경이로움... 11/9일... 11/10일... 11/14일... 시간과 세월의 흐름속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존재의 이유와 기억들... 잊지 말아야 할... 수 많은 순간들의 겹침... 바로 가..

하루가 다르게... 더 짙은 노랑과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는 나무들... 계절과 자연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엄청난 경이로움... 11/6일... 11/7일... 11/8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우리의 현실을 잘 보고... 잘 알고... 갔으면 좋겠다. 더 이상의 전쟁은 우리나라에서 없어..

쏟아져 내린 낙엽을... 촉촉히 적시는 가을 비... 낭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더없이 멋진 풍경이건만... 그냥 밟고... 오가는 사람들의 무심해 보이는 일상... 한 분야에서... 전문가급 이상 되어 본 사람은... 다른 분야를 잘 이해한다... 분야와 길은 달라도... 경지에 오르기까지... 힘든 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를 나오면... 반겨주는 낙엽과 가을 단풍... 11월 들어서며...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풍경이... 멋지고... 좋다. 저녁 풍경도 Good... 아침 풍경도 Good... 멋진 계절 가을... 여유롭게... 따스한 커피라도 한 잔 하면서... 잘 살아 가고 있는건지... 한 번쯤 되..

늘어나는 낙엽... 이젠 가을이구나... 긴 추석 연휴가 있었던 때문인지... 더 빠르게 흐르는 10월... 깊어가는 시월... 잠시라도... 함께 있으면 편한 사람...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 스스럼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 바로 너... 그리고 바로 나...

맑은 햇살이 뿌려주는 선명한 그림자... 가랑비가 뿌려주는 촉촉함... 이젠 그 어떤날도 좋은 계절... 가을... 선선해지는 아침 바람이... 좋다. 길었던 추석 연휴... 늘어 난 뱃살... 이제는 줄여야 하는데... 걱정하며... 무심히 걷고 있는 출근길... 종합운동장역과 아시아공원...

꽃 진자리에... 힘겹게 맺혔던 봉우리가 터지면서... 드러난 검은 씨앗... 한 우주가 열리는 벅찬 순간... 조용히 가을이 열리는 공원... 상수리 열매를 보고서야... 공원에 상수리 나무도 있었구나... 다른 식구도 있음을 알게 된다... 관심을 가져야만 보이는 세상...

풀밭에 내려 앉은... 몇 장의 낙엽과 아침이슬... 그리고 이름 모를 버섯들... 조용해 보이는 작은 공원이지만... 9월 초가을의 정중동이 있는 곳... 대화를 잘 하는 사람... 소통을 잘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늘 표정이 밝고... 편안하다. 처음 만난 사람이든... 오랜 친구든... 스스럼 없..

나뭇 잎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눈부신 햇살... 아침, 저녁으로... 길게 드리워지는... 멋 진 그림자... 기분 좋은 산책... 털모과... 끊임없이 움직이는데서 생기는... 건강한 삶... 옛날 같으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했지만... 요즘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공원에 돋아 난 버섯들... 무슨 버섯인지는 몰라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기 머금은 무궁화도 멋지고... 공원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보물들... 부지런한 벌... 그리고 무궁화... 풍요로움과 여유로움... 활력 넘치는 삶을 원한다면... 많이 움직여라. 부지런히 움직여라. 건강한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