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신록의 계절 5월이다. 한밭수목원의 나무와 꽃들도 아름다운 색깔과 향기와 정열로 한껏 멋을 부린다.

몇마리 오리가 한가롭게 헤험치며 놀고 있는 유림공원 작은 호숫가에 노란색 창포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세월이 가는 걸 본 사람도 나무가 크는 걸 본 사람도 없는데 세월은 가고 나무는 자랍니다. - 전우익의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중에서 -

촉촉히 내리는 봄 가랑비가 수목원의 푸르름에 힘을 준다. 우산을 깊숙히 눌러 쓰고 꽃길을 산책하는 모습에서 깊은 봄을 느낀다. 믿음은 오로지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존재한다. - 파울로 코엘료의 <브리다> 중에서 -

신록과 벚꽃에 대둔산 등산로 입구가 환하다. 케이블카를 타는 등산객들 표정도 밝고 환해 보여서 좋다. 먹이 받아 먹기에 길들여진 산 새들도 암수가 있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연인 새의 입속에 넣어 주기도 한다. 새가 귀엽다.

식물들을 귀하게 키워 전시하고 있는 곳이 베어트리파크내 만경비원이다. 말 그대로 만경비원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힘이 조금 더 들더라도, 자신의 길, 평생의 소명이 담긴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 행복할 수 있다. - 김창옥의<유쾌한 소통의 법칙67>중에서 -

진품이라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이 베어트리파크에 앉아 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혹여 좋아하~던 멋~진 사람일까? 사람들은 곰을 구경하고, 곰들은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오후의 따스한 봄볕을 즐기는 사람들과 곰들의 멋진 놀이 동산이다.

갑사 주변 고목에도 파란순이 돋고, 벚꽃이 활짝 피었다. 계룡산 갑사는 많은 사람들이 붐벼도 조용하게 느껴지는 아늑하고 멋진 곳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 꽃이 제 목숨을 바쳐 그것을 피워냈기 때문이다. - 박범신의<산다는 것은>중에서 -

대지를 촉촉히 적셔 주는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 하지만 일본 지진의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어 영 꺼림직하다. 라스트 나잇! 남편의 하룻밤 출장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내와 남편, 여자와 남자, 정신과 육체를 생각하게 해보는 영화다. Last night !

온갖 정성으로 키워 낸 갖가지 종류의 난들이 전시되고 있다. 꽃을 보러 온 사람들의 마음과 난들의 어우러짐이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 돋아난 파릇한 새순에 맺히는 그리움처럼 당신은 언제나 내 가슴에 피는 한 다발의 사랑의 꽃...

온갖 정성으로 키워낸 여러 종류의 난들이 전시되고 있다. 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난들의 어우러짐이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봄 바람이 네에 머물다 내 곁으로 왔나 보다. 너의 향기와 진한 사랑이 느껴진다.

대전 한밭수목원 옆에 천연 기념물센터가 있다. 평송수련원도 있다. 약간의 시간이 있다면 산책하며 둘러 보기에 좋다. 밤하늘에 별빛이 빛 날때면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보고파 진다. 너무나 그립고 보고파 진다.

대전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열린 분재전시회에 정성들여 키워온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작은 아름다움도 아주 멋지다. 가을이다. 푸르름을 뽑내던 수목원 나무도 가을 색깔을 입기 시작했다. 갖가지 분재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작품을 만든분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속리산 항아리 민박집은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푸근한 집이다. 나이 지긋한 여사장님이 정성들여 가꾸어 놓은 야생화와 소품이 멋지다. 항아리로 만들어 놓은 작은 공원이다. 본관과 별관에 가득한 옛날 물건들과야생화 화분들이 볼만하다. 가을 꽃들이 멋지게 피어있다.

유림공원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었다. 구절초도 활짝 피었다. 가을 소풍 나온 유치원 아이들이 작은 연못에 있는 고니를 보며 즐거워 한다. 대전 유성에 있는 유림 공원은 계룡건설 이인구 회장의 기부로 만들어 졌다. 큰 소나무가 단단히 뿌리 내릴쯤엔 더욱 멋진 공원이 될 것 같다...

샘머리 공원은 정부 3청사와 대전시청 사이에 있다. 가볍게 운동도 할 수 있고, 나무 그늘에 앉아서 쉴 수도 있는 도심 휴식터다. 대전시청에서 샘머리공원 사이에 있는 멋진 숲길이다. 요즘 상영중인 "해결사"에서 자동차가 숲길을 질주하는 신을 촬영한 장소다.

대전천변 운동길 옆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꽃보고 새보고 노을도 보면서 운동하기 너무 좋다. 걸으며 자전거도 타며... 마음 맞는 벗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물없이 흉금을 털어놓는 광경은 참 아름답다. 아무 속셈도 없다. 굳이 말이 오갈 것도 없다. -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 중..

한밭수목원 연꽃들도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한다. 이제사 꽃 봉우리를 준비하는 연꽃도 있고, 꽃을 다 피우고 말라가는 연꽃도 있다. 꽃잎을 떨구는 연꽃 옆에 새로운 봉우리를 준비하는 연꽃이 있다. 옆에는 이미 열매를 맺은 연꽃도 있다. 연꽃도 나름대로 바쁜 계절이다.

한밭수목원 꽃들도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한다. 아직도 생생한 기운에 힘있게 피어있는 꽃들도 있고, 자랑스런 열매를 맺어가는 꽃들도 있다. 꼭잡은 손이 따뜻해 보인다. 가을 공연이라도 보면서 더 멋진 가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한밭수목원 꽃들도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한다. 아직도 생생한 기운에 힘있게 피어있는 꽃들도 있고, 자랑스런 열매를 맺어가는 꽃들도 있다. 무궁화꽃 너머로 대전엑스포 공원의 한빛탑이 보인다. 한빛탑과 한빛다리 언제 보아도 멋지고 아름답다.

대전 삼천교와 한밭대교 사이 유등천에 백로가 무리지어 먹이를 찾는다. 천변 운동길에는 보리를 베어 내고 심어 놓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하면 된다는 사람이 있고, 되면 한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즐기면 된다는 거다. 즐기면 오래할 수 있고, 계속할 수 있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