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맑은 날씨다... 미세 먼지 나쁨이 예고되었었지만... 바람까지 시원한 서울 대공원... 염소와 토끼... 미어캣과 작은 원숭이는... 아이들의 인기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아 보인다. 사진을 찍으며... 휴일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발걸음이 즐거워 보인다... 좋다.

코가 긴 코끼리, 하마와 원숭이, 목이 긴 기린...어른들도 좋아하는 동물들이다. 동물원은 어른에게 동심을 아이에게 꿈을 주는 곳이다. 서울 대공원은 서울역에서 지하철로 약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청계산과 관악산이 지척에 있다.

서울 대공원 사자 우리에서 사자들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우렁찬 사자 울음 소리가 대공원을 가득 메운다. 한 사자가 더 강함을 보여 주려는 듯 다른 사자들을 향해 연신 포효한다. 동물 세계에서도 약함과 강함이 어김없이 바로 드러난다.

작은 동물들도 그냥 사는게 아니다. 비록 우리에 갇힌 삶을 살지만 즐겁게 살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공원의 역사가 길어짐에 따라 대공원 풍경도 좋아 지는것 같다. 처음 개장될 무렵을 생각해 보면 지금은 돌아 보는데 너무 편안하다

대공원 호숫가 소나무에 도도한 모습으로 황새가 앉아 있다. 그 넘어 청계산 자락엔 하얀 안개 구름이 감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서울 대공원은 9시가 되어야 입장이 가능하단다. 공원 입구를 지키고 있는 커다란 호랑이상을 보면서 문열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