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가을 꽃 축제를 찾았다. 호수 둘레길을 돌아 본다. 쉼을 즐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 풍경과 어우러짐이 마냥 편안해 보인다. 꽃으로 만든 갖가지 형상들... 조각 작품들... 호수 뱃놀이... 밸리댄스 공연... 막걸리 축제까지... 다양한 볼 거리가 반겨준다.

초파일... 초여름 볕이 엄청 뜨겁다. 호두밭 풀 뽑으러 가다... 수락계곡 쪽으로 핸들을 돌렸다. 반겨주는 푸른 호수... 호두밭 뚝 커다란 뽕나무에 붉게 검게... 오디가 익어 간다. 푸른 잎새에 쌓인 오디가 싱그럽고 상큼하다.

세종호수에서 즐기는 뱃놀이 모습들이 시원해 보인다. 물놀이가 재미있는 아이들은 물에서 나올줄을 모른다. 36도까지 올라갔던 어제 서울 날씨... 정말 덥고 짜증났었는데...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 바람도 제법 불어 준다. 걷기에 나쁘진 않다.

청주 상당산성을 찾아 천천히 한바퀴 돌아 본다. 산성 안쪽에는 멋진 호수와 아담한 작은 마을이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좋다~ 진달래와 철쭉이 반겨주는 산성을 한바퀴 돌아 본다. 천천히 산책하기에 넘 좋은 곳이다. 두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물속에 잠겨있는 버드나무가 바람에 심하게 흔들린다. 요즘 많은 물이 담겨 있는 탑정호는 더 넓고 더 시원스러워 보인다. 성공하는 사람의 하루는 자기 분야 일들을 기분좋게 멋지게 즐기면서 애정을 갖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점심 시간 가벼운 산책과 걷기를 즐기는 주변 직장인들로 잠실 석촌호수 산책길이 붐빈다. 겨울을 떨궈 내는 따스한 봄바람이 좋다. 호수가를 걸으며 롯데월드 놀이기구 시설물을 보는 것도 멋진 구경이다. 산책길 양지쪽 한편에는 민들레 노란꽃 한송이가 예쁘게 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