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아래 국화꽃... 노랗게... 빨갛게 익어 가는... 감과 산수유... 개산대재 행사 준비 한창인... 봉은사 새벽 풍경... 무언가에 몰입하면... 빠르게 흘러 가는 시간... 몰입속에... 재미와 즐거움이 녹아 있어 그런걸까... 좋아지는 기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행복...

아주 진지하게... 감을... 바라 보고 있는 한 마리 새... 무얼 생각하는 걸까... 먹을까? 말까? 뭐라도 좋겠다 새는... 출근길에 잠시 들른 봉은사에서... 포항에서 지진 발생... 기상청에서 날라 온... 지진 발생 알림 문자... 그리고 잠시 후... 서울에서도 느낄 수 있는 심한 흔들림... 지진으로 ..

산책 후 출근하려... 일찍 집을 나섰다. 어둠이 아직 가시지 않은 봉은사... 얼마전 지난 석가탄신일에 달아 놓은 연등이 반겨준다. 아침 고요함이 좋다. 서로의 입장이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조화로움이 필요한 우리들의 삶... 때로는 채워주고... 가끔은 비워주..

출근길... 새벽 일찍 다시 들려 본 봉은사... 홍매화, 목련, 산수유가 활짝... 어제 퇴근하며 들렸을땐... 바로 어두워져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좋다. 세상이 원하는 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 단지 생각하고 느끼고... 즐기는 것 만으로도 가능한 일... 우선 취미부터 ..

멋진 설경을 보고 출근하려고... 새벽 일찍이 찾은 봉은사... 눈을 쓸고 있는 스님 모습과 반겨주는 하얀 풍경이... 멋지다. 오늘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날... 한국은 여전히 탄핵과 블랙리스트... 특검 뉴스로 떠들썩... 더럽고 추한것들... 눈속에 빨리 묻혀 버렸으면 좋겠다.

동틀녁에 찾아 본 봉은사... 절 입구에 흐르는 작은 도랑물이 아주 맑다. 가을 단풍이 멋지게 찾아 온 봉은사... 좋다. 저 새들은 어디로... 날아 가는 걸까? 저 새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할까? 옛 스러움의 봉은사와... 코엑스 초고층 건물의 어우러짐... 봉은사에서 바라보는... 코엑..

불 밝혀진 연등을 보려고 봉은사를 다시 찾았다. 2호선 삼성역에서 내려 봉은사 가는 길... 코엑스 앞에서 강남스타일 조각상을 만났다. 반갑다. 아기 부처 앞에서 경건하게 기도하는 외국인의 모습이...아주 보기 좋다... 봉은사 연등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아 보인다.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석가탄신일 연등 행사 준비가 한창이라는 인터넷 뉴스를 접해 본다. 석가 탄신일이 다가 온다. 퇴근후에 바로 봉은사를 잠깐 둘러 본다. 경내는 이미 연등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 색깔별 연등이 아주 멋지다.

신라 시대 창건된 사찰 봉은사... 초 현대식 건물 코엑스... 어우러짐의 깊이가 만만치 않음을 느껴 볼 수 있는 멋진 곳...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의 멋진 불빛... 멋진 한해... 새로운 한해... 기다림이다.

봉은사는 코엑스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빌딩숲과 잘 어우러진 현재의 모습이 오래전 고즈녁 하던 모습과 차이가 많아 아쉬움이 크다. 연등 달기에 바빠 보인다. 이미 대웅전 앞마당을 가득 메운 연등이 꽃처럼 예쁘다. 기원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꽃처럼 피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