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평택간 새벽길... 군데 군데 심한 안개... 조심 운전 도착한 평택도 안개속... 서정리역 주변 전신주엔... 까마귀떼 가득... 도로와 인도엔... 오분, 오똥 천지... 안개속에서... 봄이 열리고 있다... 안개 속에서... 정치가 익고 있다... 안개 속에서... 코로나19가 백신을 맞고 있다... 안개속에서... 역사는 계속 흐르고 있다...

하얗게 하얗게... 눈길 닿는 곳 멀리까지... 살포시 끌어 앉는 함박눈... 온갖 세상 풍파... 매서운 바람과 추위까지도... 하얀 마음으로... 그저 하얀 세상으로... 하얗게 하얗게... 쏟아져 내리는 눈송이... 누렇게 마른 꽃잎에... 새로이 피어 나는... 하얀 마음... 하얗게 하얗게... 피어 나는 눈꽃...

X-Mas 전날이라서... 눈이 내려야 좋겠지만... 봄비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겨울비... 요즘은 캐럴송도 듣기 어려워져... 더더욱 커지는 아쉬움... 비가 내려서 인지... 인적은 드물고... 까마귀 날개짓만 분주한 신원사... 반시계 방향으로 계룡산을 한바퀴 크게 드라이브 하며... 잠시 들려 보는 ..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대둔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산중턱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바라보는 자리에 따라 멋지게 달라지는 풍경이 근사하다. 정상에서는 재미있게 놀고 있는 까마귀들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넓은 하늘을 맘껏 날다가도 잠시 쉴때는 큰 바위봉우리에 앉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