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마친 들판에... 땅내 맡은 벼들 색깔이 짙어진다... 훌쩍 자란 대추나무에... 청개구리가 앉아 있다... 순식간에 살구도 익어 간다... 대추나무 순정리, 관수, 소독... 루비에스 여름전정... 감나무 전정... 24.06.11...24.06.12...24.06.13... 24.06.14...24.06.15...24.06.16... 새끼오리가 위험하게 길을 건넌다... 활짝 핀 자귀꽃이 멋지다... 살구나무 아래 심어 놓은... 애호박이 엄청 열렸다...

어찌 알고 찾아 왔을까... 가지 앙상한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감이 그리 좋은지... 신나게 노래하고 춤추며... 맛있게 쪼아 먹는 새무리들... 수목원 가득한 새들의 지저김이... 그냥 좋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하고... 당신이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사랑과 행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는데... 그래요 그래서 더더욱 사랑합니다... 당신은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음은... 그저 무한의 행복입니다...

올해는... 거름과 농약을 거의 안 했음에도... 냉해와 병해 없이... 열린 호두가 제법 크다... 호두나무 상태가 예년보다 좋아 보인다... 감나무도 올해는 열듯... 웃자라 있는... 땅두룹 싹을 잘라 내고... 복숭아와 대추나무 도장지 제거... 풀관리를 위한 제초제 작업 진행... 밭둑 뽕나무에 오디도 잘 익었다...

지난주 예초작업을 해서인지... 웃자란 풀 없는 깨끗한 밭... 쏟아진 밤송이는... 이미 누군가의 손을 탔다... 밤나무 가지를 흔들어... 나머지 밤을 털고... 줍는다... 어린 밤나무 전지 작업... 9/3일(오후)... 여름에 전부 떨어 졌던 호두나무 잎사귀... 가을인데 새싹이 올라 온다... 호두나무 키우기 정말 힘든다... 옛날부터 있었던 늙은 감나무는... 올해도 제법 열매를 달았다... 감을 따는데... 무섭게 달라 드는 모기들... 감 따기를 중단하고 철수...

[두루봉 농원] 그동안 꽂아 놓았던 지지대를 제거하고... 천막호스에 흙을 넣어... 푸룬나무 수형 잡아 주고... 포도나무 지주대 다시 설치... 풀 뽑기... 2/7일... 2/8일... 2/9일... 보리수 나무... 지난 여름 망가졌던 마을 팔각정 새로 지음... 펄럭이는 매트 고정핀 더 박아 주고... 솟아 올라 빠..

[두루봉 농원] 2월 첫날... 내리는 겨울 비에... 기울어진 컨테이너... 얼었던 땅... 녹아 풀리고... 젖어 물러지며... 가라 앉은 기초 때문에... ㅠㅠㅠ 설 연휴... 짬짬히... 감나무 가지 쳐 주기... 잡목 베어 내기... 시골집 정리 정돈... 조합에 신청했던 퇴비 수령(90포 x 2파렛트)...

[두루봉 농원] 포크레인을 불러... 차떼기로 부어 놓은 우분을... 골고루 펼쳐 주고... 관수시설 검토... 논이 암석 지반이라서... 관정 개발 쉽지 않을 것 같아 고민... 1/5(토)... 늙고... 병충해 먹은... 시골 감나무 가지 베어 내기... 새순, 새가지를 자라게 해.. 나무를 젊게 하면... 감이 제대로..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린감... 멀리서 보면... 꽃 같다. 하회 마을 감나무들... 잎새 모두 떨구 었지만... 멋지다. 차가운 날씨다... 5년만에... 다시 찾아 본 하회마을... 크게 변한 건 없어 보인다... 시간이 많지 않아... 서둘러 마을만 돌아 보고 귀가...

강한 햇살과 폭염에... 시들하게 마른 고추며 방울토마토 잎새... 일주일마다 들러 물을 주지만... 요즘 날씨엔 어름없는 수준... 그저 애처롭기만... 호두나무 밭... 밤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가뭄에 목마른 호두나무... 밤나무... 감나무... 간간히 보이는 죽은 나무... 썪은 열매... 풀은 ..

옥천에서 영동쪽으로... 다시 금산쪽으로... 금강 상류길 드라이브... 유유히 헤엄치는 물 오리들... 주렁주렁 감나무 가로수에 홍시들... 싱싱한 농가 직거래 당근(10kg)이 한상자에 5천원... 사는 입장에서야 싸면 좋겠지만... 파는 입장은 마음 아플듯... 금산 가선리에서 어죽 한그릇 하고.....

예초기 기름을 가득 채우면... 약 1시간 10분정도 풀베기 작업 가능... 4번의 기름을 채운 끝에... 올해 윗밭 풀베기 작업 완료... 몇 포기 돼지 감자... 작년에 심어 놓은 방풍나물... 밭 뚝에 커다란 옛날 감나무... 꽃핀 것처럼 주렁주렁 열린 감... 맛이 없어 따기를 포기하니... 까치들만 신나 ..

호두나무 밭에 노랗게 피어난 들국화... 구절초와 이름모를 꽃... 오래된 감나무에... 꽃처럼 주렁주렁 열려있는 감까지... 멋진 가을날이다. 가을인데 피어나는 밤꽃... 제법 뿌리 내린 고사리... 멧돼지가 헤집어 놓아 엉망인 밭... 나무 줄기에 흰색 줄무늬 병... 지난주 농약을 뿌려 주었지..

알이 벌어... 풀위에 떨구어져 있는 호두... 나무마다 찾아다니며 주워보니 약 100여개... 작년에 심은 밤나무는 3송이를 달고 있다가... 한송이를 키워... 알밤 2개를 만들어 놓았다. 꽃 같은 검은 씨앗...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땅두릅... 대추 몇 알 달고 있는... 올 봄에 심은 대추나무.....

2주만에 다시 찾은 호두나무 밭... 다행히 지난번 깍아준 풀들은 전처럼 많이 자리지는 않았지만... 여러번 농약을 주어도... 나무마다 붙어있는 나방과 잎 마름병... 엄청 끈질기고 독하다. 갈라지고 터진 호두... 잎새와 줄기가 마르고... 땅두릅 꽃과 씨앗... 무슨 꽃일까? 모양이 특이하고 ..

묘목을 찾는 사람들로 옥천 이원 묘목시장이 붐빈다. 매섭던 꽃샘 추위도 지난 것 같다. 봄이다. 월하 감나무와 왕 대추나무 묘목을 샀다. 작년에 심은 호두나무가 대체로 겨울을 잘 버텨내 주었다. 죽어있는 호두나무 자리를 찾아 감나무를 바꿔 심었다.

어느해 폭설로 구룡산에 많은 나무가 꺽였지만, 다행히 꺽인 나무는 장승으로 다시 태어나 장승공원을 만들어 냈다. 세월의 흐름을 버티지 못한 장승이 썩어 넘어진 자리에 새로 세워진 장승들이 제법 눈에 띈다. 익어 가는 감나무가 가을임을 알린다.

전나무 숲길을 기분 좋게 걷다 보면 내소사에 도착한다. 내소사를 포근하게 안고 있는 멋진 능가산에 따스한 오후 햇살이 가득 쏟아져 내린다. 채색 되지 않은 대웅보전 단청의 은은함이 화려하지 않아 좋다. 감이 다닥다닥 달려 있는 감나무는 꽃처럼 화사하여 좋다.

갑사 가는 길에서 보이는 감나무가 멋지다. 잎새가 모두 떨어진 나무마다 감이 다닥다닥 매달려 있어 단풍처럼 멋지다. 갑사 단풍들도 절정이다. 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산사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아이돌 그룹인 보이즈가 부르는 신나는 노래를 듣는다.

구룡산 장승공원에는 갖가지 모양의 장승들이 즐비하다. 산정에는 대청호 푸른 물속에서 솟아 오른 듯 승천하는 용모양의 장승도 있다. 장승공원 입구 마을의 감나무에 아직도 많은 감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감잎사귀는 모두 떨어져 감만이 쌀쌀한 바람을 맞고 있다.

용담댐 푸른물이 더욱 푸르다. 노랗게 익어가는 감들은 세월을 잊은듯 한가롭다. 모든 생명의 이름에 '님'자를 붙여 불러 보자. 그렇게 하다 보면... 하나 하나가 귀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