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여행을...
강한 바람이 안개 구름을 몰고와 계족산성에 뿌린다. 순식간에 성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난다. 안개 구름속에서 먼 역사의 숨결을 느껴본다.
산성 아래쪽 황토길에는 벚꽃이 안개처럼 펴난다. 하얀 띠 자국이 길따라 산허리를 휘감는다. 멋지다. 계족산을 걷는 하루가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