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비가 내렸는데... 한낮은 뭉게 구름 하늘 한가득... 어느새 유월의 마지막 날... 한해의 반이 지난다... 세월 참 빠르다... 귀로 듣다, 마음으로 듣게 되고... 영적 차원까지 듣게 된다... 글자와 문장으로 읽다... 작가의 마음과 자아까지 읽게 된다... 어떤 행위시 생기는 차이는... 능력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이유...

두둥실 두리 둥실... 흘러 가는 구름아... 정처없이 기약없이... 흘러 가는 구름아... 뭉개 뭉개... 솜털 같은 구름아... 바람 처럼... 구름처럼... 흘러 가는 우리네 인생... 어디로 가나... 어데로 갈까... 바람 따라... 구름따라... 어디로 가나... 어데로 갈까...

엊그젠 어린이날... 내일은 어버이날... 육십을 넘다 보니... 더이상 특별치 않은... 그저 그런 특별한 날들... 코로나로 단절된 세상... 그래서 더 그럴까? 요양원서 보내 온 사진 한장... 가슴에 카네션 달고... 꽃다발 들고... 활짝 웃는 노모의 얼굴... 코로나 방문 제한으로... 들고 나지 못하는 상태라서... 더 답답한... 기약 없는 하루 하루들...

산책길 풀섭에 내린 이슬이 얼어 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천에서 놀고 있는 오리들은... 마냥 즐거워 보이는데... 코로나 19 확산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걸어 출.퇴근 하는 게... 유일한 요즘의 낙... 아름다움을 마주 할 때 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 한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함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 느낌은 같을 테니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은... 늘 밝은 얼굴 바로 당신... 그리고 우리들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정의롭지 못한 기레기 언론... 공정과 개혁이 필요한 검찰... 짜증나는 정치꾼과 국회... 코로나 19 확산까지... 하루 하루 답답한 분위기에... 그나마 활력을 주는 핫한 뉴스... 한 경기 4골 손흥민의 파이팅...

하늘을 캔버스 삼아... 그려 내는 수만가지 그림들... 바람타고... 사랑처럼 피어 오르다... 쿨하게 부서져 흩어지는... 연인들 이별같은... 뭉게 구름... 홍수와 이상 기후로... 중국과 일본은 난리라는데... 우리는 피해가 없어 다행... 멋진 하늘과 구름...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천고 마비의 계절... 모처럼 만에 깨끗한 서울 공기와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멀리 북한산이 한 눈에 들어 오는 기분 좋은 날... 샛강 다리에서 여의도 공원까지 산책을 해 본다. 맑은 하늘의 샛털 구름...노을진 하늘... 그리고 야경까지... 멋지다...

빠르게 날고 있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멋진 세상~ 하늘 위에서 바라 보는 구름은 변화가 많고 깨끗해서 좋다. 빠르게 움직이는 비행기 안에 있음에~ 스스로 움직이지 않아도~ 한군데 머물지 않고 변화되는 세상을 보게 된다. 멋진 세상이다...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 구름이 재미있다. 쉴 새없이 모양을 바꾸고 색깔을 바꾸고 높 낮이를 바꾼다. 구름은 살아 있는 그림이 된다. 오후에 비행기를 타게 되면 가끔은 서쪽 창가에 앉고 싶어 진다. 작은 창 밖으로 멋진 구름과 노을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행운을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