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때 요 ! !

풍년화 9

활짝 핀 갯버들

연이어 내리는 가랑비... 속절없이 머금는 수목원 꽃들... 봄 기운 찬 바람 감싸건만... 이르게 피어난 성급함... 어떤 탓도 못하고... 그저 촉촉히 젖을 뿐... 24.02.20... 24.02.21... 수목원 온실에서... 제철에 무더기로 피는 꽃들은... 대부분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 같은 꽃이라도... 제철 아닌때 피어 나기라도 하면... 귀한 대접을 받는다... 어쩌랴 무심한 시간 사이사이... 세월 되어 흐르는 춘하추동...

봄비에 젖는 설레임

복수초가 꽃을 피웠다... 엊그제 꽃봉오리를 보았었는데... 명절 지나고 살펴 보니... 활짝 피어 있다... 이른 봄비가 내린다... 촉촉이 젖는 매화, 산수유, 풍년화, 복수초... 설레임과 수줍음도 함께 젖는다... 2024.02.13일... 2024.02.14일... 봄비 내리고... 세상은 설레임의 연속... 설레임은 사랑과 미움... 기쁨과 슬픔까지도... 보듬어 주는 마술이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자... 망설이지 말자... 좋아 하면 좋아 한다고... 싫어 하면 싫어 한다고... 그냥 표현하고 말하자... 바로바로...

풍년화가 꽃망울을

요즘은 산책하다... 수목원 풍년화 앞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 곤 한다... 꽃망울 터트리기 시작하는 풍년화... 마른 잎새 사이에 숨어 있어... 작정하고 살펴야 겨우 볼 수 있지만... 알고 있어 만날 수 있으니... 그저 반갑고 다행스럽기만... 풍년화... 성공은 결과이지... 목적이 아니다... 살아 가는 과정에서... 단계별 과정을 이루어 냈을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일 뿐이다... 성공은 여러번의 실패를 가려 준다...

활짝 핀 복수초

멋지다... 활짝 핀 복수초 꽃... 지난해 보았던 기억을 더듬어... 자세히 살펴 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벌써 활짝 피어 있다... 창원수목원 (23.02.21)... 창원수목원 선인장 온실(23.02.17)... 창원수목원 (23.02.20)... 대화(말)에도 맛이 있을까... 물론 당연히 있다... 단맛, 쓴맛, 매운맛... 다양한 맛이 있지만... 상큼하고 사랑스런 말이 주는... 싱싱하고 유쾌한 맛을... 모두들 좋아 한다...

창원수목원 풍년화

창원수목원에 핀 풍년화... 일본이 원산인 풍년화는... 중부 이남에서 2~3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고... 지난주부터 꽃이 보이더만... 오늘 수목원 산책하며 관찰하니... 만발 직전, 멋지다... 대전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 창원에서는 북쪽으로 가야 하지만... 서울에서는 남쪽으로 가야 한다... 주장할 수 있는 각자의 방향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각자 현재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