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류현진 경기를 보려는 사람들이 청계천 카페 야외 TV 앞에 몰려 있었다 . 6승째를 완봉승으로 따낸 류현진이 자랑스럽다. 야구 열기가 대단하다. 퇴근후에 찾아본 잠실 야구장의 열기도 무척이나 뜨겁다. 경기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양팀의 응원전도 볼만하다.

엄청 덥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응원 열기는 무더운 잠실 야구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더위를 시원스레 날려 버리는 시원한 맥주와 통닭 튀김은 역시 최고다. 덥지만 야구장의 한나절은 그냥 재미있다.

아시아 공원은 잠실 야구장 맞은편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아기자기한 작은 멋 스러움이 있는 곳이다. 우리는 바보인가 보다. 매일 보고, 먹고, 듣는것들에서 귀함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놓치고 만다. 매일 대하는 거라 너무 소홀히 하는건 아닌지?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잠실 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장은 양팀 응원 함성과 열기로 가득찼다. 경기를 즐기며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맛이 넘~ 좋다. 엎치락 뒤치락 점수를 내다가 한화가 6:4로 이겼다.

잘 튀겨진 치킨과 시원한 맥주 한잔, 뜨거운 함성과 응원의 열기가 잠실 야구장을 가득 메운다. 한여름 밤을 즐기는 멋진 낭만이다. 운동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있으면, 지는 팀도 있다. 어느 팀이 이기고 지든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