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끼고... 걷고 싶은 골목... 고소동 1004 벽화 마을... 2011년 6월에 준공... 여수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풍경 좋은 곳... 새벽에 향일암... 오전에 1004 벽화마을, 진남관, 이순신 광장, 여수 수산시장을 돌아 보고... 한일관에서 점심 식사후... 순천으로 출발...

여수 돌산도 끝자락에 있는 금오산 향일암... 조계종 화엄사 말사로, 칼로 도려낸 듯한 바위틈길이 인상적이다. 몸을 굽혀 낮추고 들어 가라는듯... 거북등 무늬를 닮은 바위... 향일암에서 바라보면 바닷가에 거북머리 닮은 곳이 보인다. 거북석상들이 많은 이유다. 신기하게도 향일암에는..

여수 레일바이크장 근처에... 바다가 잘 보이는 펜션을 잡고... 오후에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새벽에 멋진 일출을 본다. 한참 동안 바다를 보면서... 멋진 바다는... 멋진 사람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구름과 햇살... 파도와 어우러지는 장관... 바다는 무수한 변함을 가지고 있다.

여수 우두리항을 출발한 이사부 크루즈... 돌산대교, 장군도, 거북선대교를 지나 오동도 근처까지 여수의 야경을 즐기며... 아주 천천히 항해한다. 약 7분정도 하늘을 수놓는 불꽃쑈... 그리고 다시 천천히 우두리항으로... 좀 더 재미있어도 되는데... 싶은 아쉬움... 너무 큰 기대를 했었나?

섬과 육지를 연결한 국내 최초라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거북선 대교와 여수 바다의 멋진 전경이... 눈 아래 펼쳐진다. 모터보트의 속도감과 짜릿한 스릴... 돌산공원을 한 바퀴 돌아 본다. 장군도와 돌산대교의 웅장함... 바다를 유유히 오가는 배들이 한가로움... 좋다.

여수 동남쪽에 있는 동백나무가 많은 작은섬... 암석해안으로 코끼리바위와·용굴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1935년 방파제 공사로 육지와 연결됐다고... 걸어서 섬을 돌아본 후... 모터보트를 타고 동백섬과 거북선대교까지 둘러 본다. 모터보트가 만드는 거센 물보라... 엄청난 속도감... 멋..

여수 앞바다에 조용히 떠있는 한조각 섬 금오도! 그 섬 함구미에서 시작되는 비렁길이 친한 친구처럼 반갑게 맞아 준다. 오래된 돌담길, 우거진 대숲과 동백나무 군락이 반겨주는 비렁길!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작은 민들레가 봄을 알리는 비렁길...

여수 돌산 대교가 안개속에 반쯤 묻혀 있다.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돌산대교는 주변 바다와 어우러져 오히려 신비로움을 준다. 여수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과 돌산 공원을 찾아 본다. 멋지다. 오동도 입구 일대는 내년 여수엑스포 주무대로 여러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