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아직도 잎이 푸르다... 얼어 있는 풀잎들... 햇살 받으면 금새 녹아 버리지만... 참으로 보기 좋다... 해뜨기 직전은... 추운 때라서... 특별히 할 일은 없지만... 그저 오만 것 궁금한지라... 농장에 들려 보곤 한다... 아주 괜찮은 놀이터다...

한파 주위보가 발령된... 세종 지역은 영하 18도... 용수천으로 흘러 드는... 작은 도랑도 얼었다... 얼음 아래... 맑게 흐르는 도랑 물소리... 좋다... 요즘 시골은... 빈집들이 너무 많다... 세종시 금남면 시골 마을 드라이브... 국곡리, 도암리, 영곡리, 원봉리, 성덕리...

오늘따라... 바람이 거칠고 차다... 반야사에 들어 서니... 땅을 파며 공사중인... 포크레인 소리로 시끌시끌... 반야사 앞을 흐르는... 맑은 석천 물은... 꽁꽁 얼어 있고... 박빙의 대선 정국... 국민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직하지 못한 기레기 언론들이... 문제다... 화살을 쏠때...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명중률이 완전 달라지는데... 걱정이다...

동양화 같다는 생각과... 친한 친구 같다는 생각을 해 보며... 사진에 담아 보는 작은 그림자... 맑은 하늘 햇살 일수록.... 더 강한 진함을 준다... 앙상한 가지에서... 파르르 떨고 있는... 몇 잎 남은 잎사귀... 얼음까지 언 추운 날씨지만... 오늘도 반겨 주는 멋진 꽃송이... 세상은 요지경...

온 세상... 푸근히 덮어 낸... 하얀 설레임... 아이에서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편안한 세계... 무심히 흐르는 서정리천... 쌓인 눈과 얼음... 차가움 만큼이나... 뾰쪽하고 날카로운... 햇살 머금은 얼음 살... 또 하나의 멋진 화폭...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 하얀 눈의 고요함... 아무런 발자국 조차 없는... 순간 순간 깨끗함의 연속... 서정리천 눈 내린 산책길 걸으며... 세상엔... 비우고... 덜어 내고... 낮춰야... 좋은 일이 있고... 더하고... 보태고... 높여야... 좋은 일도 있다... 지혜롭게... 잘 분별하여 살아 갈 일...

멋진 설경 기대하며... 서둘러 나왔으나... 누군가 벌써 다 밟아 놓았다... 구두 높이까지 쌓인 눈... 먼저 간 발자국 위에... 또 다른 발자국 더하며... 천천히 걸어 출근... 밤부터 새벽까지... 수도권/서해안 일대에 내린 폭설... 곳곳에 도로가 막혀... 출.퇴근 교통 대란 발생... 한파까지 겹쳐... 힘겨운 하루가 될 듯...

추워진 날씨... 산책길 옆 서정리천도 얼었다... 이번주는 더 추워질 거라는 예보가 있는데... 건강관리 더 신경 쓰고 잘 해야 할 듯... 세상일... 원하는 대로 다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고 냉험한 것...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게으름 없이... 무언가 열심히 하는게 순리...

한해 마지막 날... 오전 근무 후 일찍 퇴근하여... 오후에 수통골 산책... 수통골에 쌓인 눈과...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 좋다... 노은 어시장에서... 방어와 참돔. 우럭회를 사다... 한해의 끝날 저녁을 Happy하게... 새해도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호수 건너편... 그림 같은 나무 사이로... 솟아 오르는 태양... 멋지다... 간만에 즐겨 보는... 세종 호수 공원 일출... 편안한 마음으로... 만만디 새벽 산책... 뽀시시... 수줍음 머금고... 살짜기 얼어 있는... 꽃 몽우리... 초겨울... 엷은 얼음속 낙엽까지... 일출이 열어 내는... 멋진 세상...

가을비 지나며... 찾아 든 겨울 바람... 그리고 살얼음... 곧바로 녹아 버리겠지만... 겨울 시작을 알리는... 재미있는 무늬들... 살짝 얼어 있는... 길가 작은 웅덩이...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무늬라서 좋다... 환상적이어서 좋다...

지난 해 돌아 보며... 올 해도... 좋은 꿈 꿔야지... 잘 살아 봐야지... 새로운 다짐 해 보는... 새해 첫날... 새해 첫날... 태화산 계곡 맑은 물소리... 조용한 산사에 가득... 멋진 얼음 동산... 앙상한 가지에 피어난... 빨간 종이꽃... 상큼한 아침 공기 한 가슴까지... 좋다.

도담 삼봉, 석문과 단양강 잔도를 돌아 본 후... 선암계곡으로 Go... 반겨주는 한적한 풍경... 멋진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투명한 얼음 사이로... 흘러 내리는 맑은 계곡물... 조용한 계곡을 가득 메워내는... 맑은 물소리... 좋다.

한해를 보내며... 마지막 날 돌아 본 단양... 멋진 단양강 잔도... 단양 팔경중 제일로 꼽는다는... 도담 삼봉과 석문까지... 좋다. 도담삼봉... 석문... 단양강 잔도... 남한강 절벽에 설치된 단양강 잔도... 길이 1천120m, 폭 2m로... 2017년 9월에 개통되었다고... 약 30분 정도면 천천히 왕복 가능... ..

승일대교 하류쪽으로... 고석정, 순담계곡까지 트래킹... 고석정 얼음동산, 순담 계곡 절경... 얼음 아래 흐르는 맑은 물... 멋지다. 고석정... 순담계곡... 한탄강 얼음 축제... 축제는 지난주 끝났지만... 트래킹 코스엔 아직도 사람들로 북적... 연이은 한파에 얼음 상태도 꽁꽁... 좋다.

꽁꽁 언 연못... 물속 반쯤 잠긴 수초에... 피어 난 얼음 꽃... 그리고 눈송이 몇 닢... 수목원 겨울 바람이 만들어 낸... 겨울 꽃밭 멋진 풍경... 살다 보면... 구석구석 다 중요한 우리네 몸둥이... 소중함을 모르고 살다... 문제가 서야 중요함을 알게 되는데... 후회 없도록... 미리미리 챙겨 잘 ..

서울 영하 16도... 체감 온도 영하 23도... 간간히 보이는 얼음과 고드름... 추운 날씨에 한산한 청계천... 4강에 오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U23 축구... 베트남은 온통 축제 분위기라고... 호주 오픈 테니스 4강에 오른 정현... 모처럼 기분 좋은 소식들로 기분 Up...

청계천 하류쪽에는 60~70년대 판자촌 모습을 재현해 놓은 판자촌 체험장이 있다. 이제는 아쉬움속에서 정겨움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남과 녀의 좋은 만남은 사랑이 된다. 청계천 청혼의 벽은 사랑을 맺음하며 서로에게 확인 시켜주는 의미있는 허락된 공간이다.

맑게 흐르는 계곡물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얼음이 너무 멋지고 재미있다.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들자. 시간은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혹시 일만 하며 살아 왔다면... 내 삶이 얼마나 즐거운지 가끔은 돌이켜 보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