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새로 구매한 펌프(PH-1588W) 설치하니... 산 중턱 밭까지 물이 올라 간다... 물을 못 올릴까... 염려했는데 다행이다... 제어 판넬까지 설치 완료... 열매마, 여주, 일반고추 모종 심기... 일요일 오전 진산 호두나무밭 돌아 보고... 돌아 오는 길에... 노은 농수산 시장에 들려 시장 봐와서... 관수설비 설치 완료 기념회식... 일요일 오후 대추나무밭 울타리 작업 완료...

엊그젠 어린이날... 내일은 어버이날... 육십을 넘다 보니... 더이상 특별치 않은... 그저 그런 특별한 날들... 코로나로 단절된 세상... 그래서 더 그럴까? 요양원서 보내 온 사진 한장... 가슴에 카네션 달고... 꽃다발 들고... 활짝 웃는 노모의 얼굴... 코로나 방문 제한으로... 들고 나지 못하는 상태라서... 더 답답한... 기약 없는 하루 하루들...

어버이 날이다. 어버이의 은혜를 다시 한번 생각 해 본다. 한편으로는 어버이로써 은혜를 제대로 주고 있는지도 생각 해 본다. 집집마다 어머니의 손길이 늘 머물던 곳이 장독대였다. 그리고 장독은 어머니의 정갈한 마음이 담기던 그릇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