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여름내 엄청 내렸던 비도... 요즘은 뜸하고 쾌청한 날씨다... 다행스럽게도 가을 햇살을 받을 수 있어... 붉그레 잘 익어 가는 대추... 때깔 최고다... 박스제작 반입... 금, 월요일 휴가 내고... 4일간 대추 수확 및 농장 정리... 여름내... 고랑에 잘라 놓았던 잔가지도 실어 내고... 막힌 배수로 정리 작업도 진행...

가랑비 내린 토요일 아침... 귀곡동 해변도로 드라이브... 안개 낀 마산 앞바다... 마창대교 풍경이 환상적이다... 힘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힘들면 언제든... 나에게 기대어 쉬렴... 행복은 만들어 가는거야...

드디어 덫에 걸린 두더지... 얄미울 정도로 피해 다니며... 밭을 일구고 망쳐 놓아... 엄청 짜증났었는데... 이제사 두더지와의 전쟁 종료... 일출까지 멋진 아침이다... 옆 논 벼 추수할때... 남겨 달라 부탁했었던 볏 짚으로... 대추와 살구 나무 이랑 덮어 주기... 죽은 대추나무 자리 땜방... 콘테이너 앞쪽 자두나무... 대봉 감나무 죽은 자리에 옮겨 심기...

안개에 싸여... 신비롭게 솟아 있는... 한두리교 교각... 덕분에 금남교를 걸어서 건너며... 강물도 내려다 보고... 유유히 노니는 철새들의... 한가로움도 만나 본다... 금남교를 다시 건너 오면서... 반대편 풍경도 즐겨 본다... 안개에 묻혔다 드러나기를 반복하는... 안개속의 금강 풍경... 그림같은 어우러짐이... 그냥 좋다...

아쉬움속에... 구월이 가고... 시월이 온다... 제법 선선해 지는 날씨... 가을 기분이 절로 난다... 서정리역을 감도는 새벽 안개...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 어제 비로... 습기가 많아서 인지... 새벽 창가에 안개가 자욱하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길...

가을 아침을... 가득 담는 자욱한 안개... 거미줄에 버겁게 매달려... 파르르 떨고 있는 촉촉한 물방울... 맑은 바람 좋은 한낮엔... 곤드레 꽃에 벌과 나비들... 이제 추석이다. 대추나무 소독하기... 망가진 배수로 보수하기... 법면에 무성한 잡초 제거하기... 땅콩 캐기... 코스모스 만발한 추석날 오후에... 농장 쉼터에서 대하찜/회 파티...

세종, 평택간 새벽길... 군데 군데 심한 안개... 조심 운전 도착한 평택도 안개속... 서정리역 주변 전신주엔... 까마귀떼 가득... 도로와 인도엔... 오분, 오똥 천지... 안개속에서... 봄이 열리고 있다... 안개 속에서... 정치가 익고 있다... 안개 속에서... 코로나19가 백신을 맞고 있다... 안개속에서... 역사는 계속 흐르고 있다...

새벽 안개 자욱한... 공주 금강 쌍신공원 산책... 공주 쌍신공원과 연미산에서는... 금강자연 미술비엔날레 진행중... 좋아 하는 일을 하는 것은 자유요... 하는 일을 좋아 하는 것은...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패권 다툼중인 미.중 무역전쟁... 트럼프와 바이든의 혼돈속 미 대선 경쟁... 코로나19로 심하게 앓고 있는 지구촌... 시험대 오른 국내의 검찰과 언론 개혁 문제등... 다 잘~ 돼야 할텐데... 옆에 있으면... 설레고...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그립고... 행복한 사람... 그런 사람 되고 픈... 난 착한 사람...

깊어 가는 가을... 짙게 깔린 아침 안개... 풀섭 거미줄 마다... 멋진 보석 목걸이 같은... 맑은 이슬 방울... 한가 해 지면... 좋아 하는 일 맘컷 할꺼야... 맛있는 것 실컷 먹어 가며.... 멋진 곳 여행 할꺼야... 에고~ 나중은 부질없다... 조금씩 하더라도... 지금 할 일...

창밖에 펼쳐진 서정리역 새벽 안개... 잠시 멈춰 섰던 전철은... 서울로, 천안으로... 무심히 오.가는데... 세계는 혼돈 속... 언제나 잡히려나 코로나19... 어떤날은... 바람에 흔들리고... 어떤날은... 영롱한 물방울 촉촉히 젖는... 서정리천 산책길 꽃나무... 새싹 잎새들...

살~짝 얼어 있는... 작은 나뭇 잎새... 가까이 다가가... 폰카로 찍어 보면... 곱디 고운... 멋~진 그림들... 안개 낀 아침... 흐릿한 풍경 너머로... 어느 사이 마지막 달 12월... 탈 없이 끝까지... 올 한해도... 잘 보내야 할텐데...

안개인지? 미세 먼지인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새벽 풍경... 아마도 미세먼지와 안개가 반반인 듯... 점점 안 좋아지는 환경... 문제다. 무엇을 해야 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일... 사랑... 성공... 건강...

가을 안개 드리운 들판... 이슬방울 내려 앉은 아침 풀섭... 논두렁 조그만 가을 꽃들... 소리없이... 조용히 깊어가는 가을... 시골집 버섯... 가을이라서 좀 올라 오는 것 같다. 세종호수공원... 바람부는 대로... 자유롭게... 날아 움직이는 연... 아침 일찍 시골집에 들렸다가... 세종에 가서 ..

새벽 안개가 샛강 다리 아래서 멋지게 피어 오른다. 출퇴근 길에 매일 오가는 샛강다리....아주 멋지다. 비스듬이 하늘로 쭉 뻣어 오른 두개의 원형기둥....샛강을 가로지르는 샛강다리 위에 세워진 조형물이다.

안개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전....수통골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 본다. 마른 꽃봉오리와 철이른 개나리가 반겨준다. 맑은 계곡.... 계곡에 잠겨 있는 단풍 잎새.... 이슬 맺힌 거미와 거미줄.... 맺힌 물방울이 영롱하다.

초봄 안개속에 서 있는 장승들 모습이 잘 그려낸 수채화 같다. 은은함으로 새 봄을 맞으려 긴 겨울의 품을 털어 내는듯 싶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완벽해지려 애쓰는 사람이다. - 마리사 피어의 <나는 오늘도 나를 응..

대청호변 버드나무는 푸르름을 잃지 않고 멋진 그림자를 물속에 담그고 산다. 천년을 도도하게 흐르는 금강의 친구가 되면서... 산호빛 대청호변 길은 걸을 만한 멋진 산책길이다. 비오는 날 신비롭게 버드나무를 감싸는 물안개에 더욱 걷기가 좋다.

대청호변 버드나무 숲을 따라 강안개가 멋지게 내려 깔렸다. 강안개는 숨막히게 멋진 하얀 그림을 온 강가에 그리고 또 그린다. 가벼운 바람을 타고 쉼없이 그림을 그려내는 안개의 움직임이 바쁘다. 가끔씩 몇마리 백로들만 그림속에 들어가 한가롭게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