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를 자르며 활짝 피었던 꽃들이... 계절의 순리를 따라... 서서히 시들어 간다...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멋진 계절에 멋진 친구였었는데... 이젠 이별하고... 헤어져야 할 시간인가 보다... 서운하지만 내년을 또 기약하면 좋을듯... 밑둥을 잘라 도로변에 가지런히 정리한다... 씨를 받아 개울 건너편 언덕에 뿌려야지... 내년을 위해... 맘편히 !!/꽃찾아... 2021.10.26
서리내린 들판 가을 걷이 끝나... 텅비고 황량한... 이른 아침 시골 들판... 풀섭에 내린 서리를 보며... 조용히 준비되고 있는... 다음 계절... 겨울을 상상... 11월 이른 아침의 시골 풍경... 잔뜩 서리 맞은 새파란 갓... 새파란 갓 잎을 하얗게 감싸는 서릿발... 맘편히 !!/맘편히... 201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