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이어서 인지... 수목원은 한적하고 고요하다... 솔찬루와 분재원 방향으로 산책을 시작하여... 습지원, 양서류 관찰원, 치유정원, 별서정원, 함양지, 감각정원을 돌아... 4계절 온실까지 천천히 돌아 본다... 세종 수목원 넘 좋고 멋지다... 엄마 오리가 새끼 오리를 데리고... 유유히 헤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계절이다... 하지만 한동안 비가 없었던 관계로... 양서류 관찰원은 바닥이 말라 있다... 뱀 한마리가 힘겹게 움직인다... 비라도 좀 내려 주면 좋을텐데...

모내기 마친 들판에... 땅내 맡은 벼들 색깔이 짙어진다... 훌쩍 자란 대추나무에... 청개구리가 앉아 있다... 순식간에 살구도 익어 간다... 대추나무 순정리, 관수, 소독... 루비에스 여름전정... 감나무 전정... 24.06.11...24.06.12...24.06.13... 24.06.14...24.06.15...24.06.16... 새끼오리가 위험하게 길을 건넌다... 활짝 핀 자귀꽃이 멋지다... 살구나무 아래 심어 놓은... 애호박이 엄청 열렸다...

엊그제 폭우에... 쓸려 내린 서정리천 풀섶... 맑고 깨끗해져 좋다... 나들이 나온 오리네 식구들... 어미 졸졸 따르며... 먹이 찾기 바쁜 새끼 오리들... 귀엽다... 더 나은 나와... 더 나은 당신으로... 서로의 다름까지도... 달콤하게 익혀 내는... 성숙한 어울림... 존중과 배려와 사랑 가득한... 멋진 인생...

배다리 생태공원... 물레방아 수로에서 만난... 새끼 오리 가족들... 어미 따라 졸.졸..졸... 귀엽다. 코로나 19로... 방역당국에서 준수하라는 3밀(밀폐, 밀집, 밀접)...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져... 외롭고 힘든 시간일 수 있지만... 잘 지키며 재충전 기회로 삼아야지...

오리새끼가 갑천으로 소풍을 나왔다. 엄마 오리와 새끼 오리 열 몇마리가 줄지어 다니는게 재미있다. 새끼오리는 좌충우돌 한다. 새끼오리을 보면서 생명의 경외로움을 느낀다.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새끼오리들은 어미오리를 중심으로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