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배나무, 루비에스, 보리수, 으름, 포포꽃 활짝... 엄나무, 두룹, 옻나무도 새순이 올라 온다... 창원에서 캐다 심은 골담초 만발... 대추나무도 싹이 트기 시작... 새순 돋는 대추나무... 퇴비와 포스를 뿌려 주고... 제1농장 제초매트 씌우기 진행... 새순 혹파리 피해가 염려 돼... 대추나무밭 전체에 혹파리 방제 농약 살포...

현재까지 호두 나무 냉해는 없는 듯... 나무 싹이 건강하고... 이미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다... 작년 냉해로 죽은 가지 전지 작업... 밭 가장 자리 배수로(도랑)에 풀약 살포... 올해는 상당히 게으른 땅두룹... 겨우 싹이 나왔는데... 흙을 돋아 주지 않아... 상태가 시원찮고 엉망이다... 엄나무 순은 기대 이상... 복숭아 나무는 꽃 활짝...

금강 상류가 흐르는 금산에서 심천까지 강 따라 멋지게 도로가 나 있다. 한적한 길이어서 드라이브 하기에 좋다. 오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군데 군데 쌓여있다. 갑자기 내린 눈에 활짝 피어 있던 복숭아 꽃이 크게 놀란 듯 수줍어 한다.

잎사귀보다 꽃망울을 먼저 터트리는 목련의 하얀 깨끗함이 기분 좋다. 뒤지지 않고 화사함을 뽐내는 복숭아 꽃도 멋지다. 꽃들의 은근한 변신이 정말 경이롭다. 하루가 다르게 주변이 온통 활기참으로 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