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를 돌아 본다... 4월 25일까지 경내 흙마당 공사중으로... 좀 어수선한 느낌이다... 경내 5층탑은 국보로 지정 되었다는데... 반가운 일이다... 지금은 재택 근무중... 2월 중순부터는 출근을 해야 하니... 아직 한달 정도 시간적 여유로움이 있다... 부지런히 여기저기 더 돌아 봐야겠다...

비가 내린다... 농장에 들려 커피 한잔 한 후에... 우중 드라이브에 나선다... 금요일 이라서 한적해 좋다... 새로이 보이는 마곡사 표지석이 멋지다...백련암...사곡면 사무소 앞... 절 입구 주차장을 이용하니... 걷는 길이 단축 되어 좋다... 막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이... 촉촉히 젖는다...

늦 가을 마곡사... 고운 단풍을 배경 삼아... 나름 최상의 포즈로... 찍고 찍히는 많은 사람들... 코로나19 마스크는 덤... 사소한 일에도... 같이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지난 해 돌아 보며... 올 해도... 좋은 꿈 꿔야지... 잘 살아 봐야지... 새로운 다짐 해 보는... 새해 첫날... 새해 첫날... 태화산 계곡 맑은 물소리... 조용한 산사에 가득... 멋진 얼음 동산... 앙상한 가지에 피어난... 빨간 종이꽃... 상큼한 아침 공기 한 가슴까지... 좋다.

마곡사 개천에 징검다리... 지난주 내린 비로 인해... 맑은 물 가득한 작은 폭포... 백범 산책길 옆... 수면에 잠긴... 눈 시린 멋진 풍경... 매표소에서 마곡사까지... 계곡쪽으로 달아 내어... 새로 설치한 데크길... 좀 더 가까워진 물소리... 계곡의 아기자기 함... 좋다.

새해 첫날... 마곡사를 돌아본 후... 마곡사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장승마을을 찾아 본다. 갖가지 장승과 흥미로운 조각 작품들... 좋다. 냇가 울타리 뒷쪽에 은밀하게 자리잡고 있는 19금 조각물... 펜션 시설도 있어 숙박도 가능하고... 장승마을에서 식사하면 무료입장도 가능하다고...

상큼하게 밝은 2018년 새해 첫날... 거창한 계획 세웠다가... 년말에 스트레스 받을까 싶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만 해 보자... 맘속 다짐하며 한해를 시작... 해돋이 보려... 많은 사람들 찾는 바닷가는... 차도 밀리고 복잡해 짜증날것 같아... 사람들 덜 찾는 곳 찾다... 들려본 마곡사... 조..

화려한 연등이 멋진 마곡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 연등도 보인다... 마곡사 솔바람길... 징검다리가 있는 작은 개울... 신나게 노는 아이들~ 좋다. 가끔씩은... 가두어 놓은 마음을 활짝 열어 보자... 인생은 늘 새로운 시작의 연속... 바로 곁에 있는... 더 큰 희망의 출발점을... 잡아..

은행나무 노란 단풍이 아주 멋지다. 마곡사... 그리고 백범 명상길...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하루다. 징검다리를 건너 보는 사람들... 아이도 어른도 다~ 즐겁다. 아이들은 새로워서... 어른들은 추억이 그리워서...

진달래가 막 피기 시작하는 마곡사의 백범 명상길을 산책해 본다. 벌써 초파일 등달기가 시작되고 있다. 산책 후 바람처럼 구름처럼에서 마시는 한잔의 막걸리가 시원하고 좋다. 밤전과 해물전 맛도 일품이다.

마곡사 입구에 장승마을이 있다. 기네스에 등재되었다는 세계 최대 석등등 볼거리가 상당하다. 애들은 가라~ 19금 조각물과 약간의 흥미로운 춘화는 냇가 울타리 뒷쪽에 은밀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곡사 입구 바람처럼 구름처럼에서의 식사는 즐거움 이었다. 깔끔한 음식이 맘에 들었고 분수 물소리와 멋진 꽃이 좋았다. 주인이 직접 심고 가꾸었다는 갖가지 꽃들이 활짝 피었다. 정성들인 만큼 볼거리가 큼은 당연 지사다. 하루가 그냥 즐거워 진다.

전국 108 산사 방문 행사가 마곡사에서 열리고 있다. 조용히 둘러 보려고 찾아 갔지만 전국에서 찾아 온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마곡사를 보았다. 시원한 그늘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펼쳐 놓고 둘러 앉아 이야기 꽃 피우며 상추쌈 싸 먹는 사람들이 순박하고 편안 해 보인다.

설연휴끝 토요일 오후라선지 마곡사에 사람들이 많다. 그늘 곳곳에 쌓여있는 하얀 눈은 아직 차가운데 산사 지붕위에 녹는 눈은 빗물처럼 추녀끝마다 흘러 내린다.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 <서산대사의 선..

마곡사를 돌아보고 대웅전 좌측으로 나서면 징검다리를 건너 볼 수 있다. 흐르는 물이 아주 맑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다.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