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천, 대전천, 갑천에 코스모스와 황화 코스모스가 보기 좋게... 활짝 피어 있다. 멋진 초가을이다. - 유등천 수침교 상류쪽에 피어있는 황화코스모스... - 대전천 양쪽 하천 도로변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 갑천 TJB와 MBC 앞쪽 천변에 황화코스모스... 흐르는 물이 아주 맑다. 한가롭..

대전천 양쪽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볼만하다. 가을 바람에 멋지게 흔들리는 코스모스 밭이 장관이다. 요즘 코스모스는 색깔과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장미꽃처럼 화려한 것도 있다. 오늘 이 멋진 꽃밭에 있을 수 있음이 행운이다.

대전천에 해바라기 꽃이 활짝 폈다. 온통 노란 물결이다. 호남선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해바라기 꽃 사이로 정겹다. 바라 볼수록 멋지다. 환하게 웃는 얼굴같은 표정이 좋다. 해바라기 노란 꽃이 멋지다.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겨울이다. 천변 양지쪽에는 오리떼가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인다. 독도는 우리땅! 뽈찝은 임해조! 뽈집 전문점의 광고가 멋지다. 뽈찜의 매운맛과 막걸리의 싸한 맛이 더더욱 땡기는 저녁이다.

꽁꽁 언 냇가 징검다리 주변에 얼음 무늬가 멋지다. 날카로운 모양을 하고 있지만 차분히 바라 보면 수수한 아름다움과 겨울 동심을 주는 것 같다. 크고 좋은것만 아름다운건 아니다. 사소하고 아주 작은것이라도 유심히, 자세히, 차분히 보면 아름답고 멋진 것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눈오고 날씨 추운 년말이다. 눈내린 천변길 옆에 유채싹이 파릇한 잎을 눈위로 내밀고 반긴다. 내년봄 천변을 온통 노랗게 물들일 유채꽃 싹이다. 지나가는 한해를 보내면서 긴 여정을 되돌아 본다. 바쁨도 한가함도 어려움도 기쁨과 슬픔도 되돌아 보면 언제나 그 끝은 평온함이다.

날씨가 쌀쌀하다. 유림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뜸하다. 노랑잎이 멋지던 은행나무도 앙상한 가지만 찬바람을 만나고 있다. 누군가를 태우고 대전천 철교위를 지나는 KTX 기차도 겨울 찬바람의 외로움을 느끼는 듯 싶다. 웬지 허전하고 쓸쓸해 보인다.

내년 봄에 피어날 유채 싹들이 늦 가을 천변에 파랗게 돋았다. 매년 유채꽃과 코스모스를 순차로 심어 계절마다 멋진 장관을 보여준다. 기차가 철교를 건너고 백로와 천둥 오리떼는 물에서 한가롭다. 유등천변 운동길에서 보는 활짝 핀 갈대의 모습도 아주 멋지고 좋다.

대전천변 운동길 옆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꽃보고 새보고 노을도 보면서 운동하기 너무 좋다. 걸으며 자전거도 타며... 마음 맞는 벗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물없이 흉금을 털어놓는 광경은 참 아름답다. 아무 속셈도 없다. 굳이 말이 오갈 것도 없다. -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 중..

대전 삼천교와 한밭대교 사이 유등천에 백로가 무리지어 먹이를 찾는다. 천변 운동길에는 보리를 베어 내고 심어 놓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하면 된다는 사람이 있고, 되면 한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즐기면 된다는 거다. 즐기면 오래할 수 있고, 계속할 수 있게 된..

대전 한밭대교 부근.... 잦은 비에 물이 맑게 흐르는지라 물새들도 즐거워 한다. 자연을 통해 휴식을 얻고, 자연을 통해 건강도 얻을 수 있다. 자연은 그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을 치유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