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는 천년의 풍파세월 담겼어라.
바람속에 실렸어라 흙속에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냥 마음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하~~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이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하늘향해 뻗었어라 - 송창식 노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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