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꺽여 있는 풀들의 기세... 지난번은 돌아 다니기 힘들 정도였는데... 그때 보다는 좀 낳다... 두루두루 풀약 치기... 호두는... 병해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작목... 올해도 수확이 어려울 듯... 오히려 기대 않는 밤나무에... 밤송이가 실하니...

올해는... 거름과 농약을 거의 안 했음에도... 냉해와 병해 없이... 열린 호두가 제법 크다... 호두나무 상태가 예년보다 좋아 보인다... 감나무도 올해는 열듯... 웃자라 있는... 땅두룹 싹을 잘라 내고... 복숭아와 대추나무 도장지 제거... 풀관리를 위한 제초제 작업 진행... 밭둑 뽕나무에 오디도 잘 익었다...

대추나무 밭... 제초매트 씌우는 작업 완료... 고랑에 무성한 풀에 제초제... 신초 충해 방지를 위한 농약... 노린제 트랩 추가 설치... 신초 순 따주기... 이제 꽃망울 맺기 시작하는... 다래, 포도, 꾸지뽕... 푸룬과 루비에스는 작은 열매를 달기 시작... 살구는 벌써 알이 제법 굵다... 옥수수와 당귀 모종... 몇 개씩을 사다 심는다...

뙤약볕 찜통 더위속에서... 풀 뽑고... 참외, 오이, 호박 따며... 땀 흘리며 보내는 주말... 늘 고맙고, 감사해요... 지나고 나면 추억... 순간 순간이 그리워 질 것... 푸룬, 대추나무 밭에 소독과 제초 작업... 루비에스, 슈퍼오디 전지 작업... 푸룬나무 유인 작업... 대추나무 지주대에 묶어 주기... 대추나무와 루비에스에 캴슘과 붕소 주기... 호박, 단호박 따기...

이슬 맺힌... 무성한 풀 섶... 서둘러 제초제 뿌려 주고... 호두나무 전지 작업... 봄 냉해 피해로... 거의 열리지 않은 호두... 영 아닌 듯 하다... 호두 나무는... 살다 보면... 친절한 사람보다... 달콤한 사람보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묵묵히 내 곁에... 오래 있어 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정한 내 사람이다...

웃자란 감자 곁순을 쳐주라는 동네 고수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곁순을 솎아 잘라 주고... 호두나무 주변 풀깍기... 입제 농약 뿌려 주기로 바빴던 하루... 흔적없이 사라진 상추... 고라니가 다녀간 듯... 비닐을 뚫지 못한 땅콩싹을 찾아 비닐을 찢어 준다... 지난주 전지한 호두나무에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