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여름내 엄청 내렸던 비도... 요즘은 뜸하고 쾌청한 날씨다... 다행스럽게도 가을 햇살을 받을 수 있어... 붉그레 잘 익어 가는 대추... 때깔 최고다... 박스제작 반입... 금, 월요일 휴가 내고... 4일간 대추 수확 및 농장 정리... 여름내... 고랑에 잘라 놓았던 잔가지도 실어 내고... 막힌 배수로 정리 작업도 진행...

[두루봉 농원] 지난 가을 주렁주렁 열렸던... 호두나무밭 으름나무... 긴 줄기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캐다가 ... 컨테이너 옆에 심는 작업 진행... 공주지역 대추나무 농장 방문... 일단... 세포기 심었는데... 줄기는 바닥에 깔아 놓았다... 봄에 물 오르면... 컨테이너 지붕과 울타리 위로 끌어 올려... 멋지게 키울 예정...

[진산 농원] 호두나무 밭 풀베기... 호두따기 마무리... 고소용 전지가위 처음 사용... 웃자란 호두나무 가지 전정 작업... 호두나무 관련 교육 참석(28일)... 호두 묘목 계약 및 계약금 입금... 교육후 귀가하여 수통골 저녁식사...

7월초의 작은 일상을 본다. 청개구리, 잠자리, 새파란 밤송이, 은은한 색깔의 가지꽃, 뽕나무를 타고 올라가 열매를 맺은 으름... 봄에 심은 호두나무와 그 주변에 조금 심어 놓은 옥수수, 고구마가 온통 잡초로 뒤 덮혔다. 밭이 산처럼 온통 풀 천지다.

잘 익어가는 감과 사과, 멋진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린다. 굽이굽이 달리며 바라보는 함양과 거창의 계곡 풍경이 좋다. 계곡물이 눈부시게 맑다. 송이를 따려고 여기저기 돌아 보지만 땀만 흘릴뿐 찾는것이 쉽지 않다. 고생끝에 한곳에서 꾀꼬리 버섯을 만났고 주렁주렁 열려있는 으름도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영화 "슈퍼에이트"가 볼만하다. 원인모를 폭발씬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여름 더위를 시원스레 식힌다. 장마다. 으름 열매가 빗방울을 맞으며 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일 내리는 빗방울에 나뭇 잎사귀와 열매는 더 깨끗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