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그친 일요일 아침... 만발한 이팝꽃 보려... 유성 온천공원에 들렸는데... 꽃은 만발했지만... 인적 뜸하고 한적함만 가득... 코로나로 이팝꽃 축제가 취소된 때문이라네... 비를 기다리는 마음 굴뚝 같지만... 주중 맑음, 주말 비는... 짜증중에 왕짜증... 주중 비, 주말 맑음이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 많지 않은... 주말 농부의 애절한 마음...

빗방울 무게를 감당치 못하고... 축 늘어져 있는 이팝꽃... 농사에는 천금 같은 비인데... 이팝꽃 빗방울은... 왜 눈물처럼 다가 오는지... 햇살 받아야... 환하게... 제 맛인 이팝꽃... 주말부터 이팝꽃 축제 시작인데... 피자 마자... 봄비를 만나... 슬픔에 젖는 이팝 꽃...

유성 온천 거리 곳곳에 이팝꽃이 활짝 폈다. 넘 좋다. 밤 이팝꽃에 은은한 달빛이 스며든다. 밤에 보는 이팝꽃도 역시 좋다. 넘 좋다.

유성 이팝꽃이 서서히 피어 오른다. 이른곳은 하얀 속살을 벌써 드러내 놓고 있다. 보면 볼수록 눈이 시리다. 올해는 이팝꽃 축제와 개화시기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것 같다. 축제와 꽃을 함께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5월초 대전 유성 온천장 거리에는 이팝꽃이 한창이다. 이팝나무 가로수에 눈꽃이 만발한다. 흥겨운 사물놀이도 볼만하다. 우리가 무언가를 진정으로 하고 싶어 하면.... 그것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수 있고... 결국은 이룰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