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에 잠긴 아침 햇살... 이미 해가 솟았지만... 모습을 보여 주지 않고...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준다... 대추밭에 관수, 영양제 관주와 소독, 도장지 순 따주기 진행... 제1농장... 제2농장... 루비에스... 대추 열매에 뚫린 구멍... 아무리 찾아도 벌레는 보이지 않는데... 군데군데 몇 나무에 집중 발생... 많이 달리지도 않은 열매... 가지가지 수난을 당한다... 텃밭에 쪽파 심기, 루비에스 따내기, 체리나무 베어내기...

새벽에 비 그치고... 화창하고 상큼한 아침의 시작... 출근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담장에 피기 시작한 장미꽃과... 길가 풀섶에 맺힌 물방울이... 정겹게 다가 온다... 맑은 아침 이슬을 품고... 우리는... 각자 타고난 재능과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으며... 제대로 알고 있을까... 각자의 재능과 가치를... 잘 활용 한다면... 성공적 삶을 실현하여... 하루 하루를 멋지게... 즐겁게 살 수 있을텐데... 대부분은 아쉬움이 큰 쪽이라네...

아침 이슬 머금고... 반겨주는 귀여운 것들... 너무나 사랑스럽다... 한 바퀴 돌아 보고... 올해 마지막 대추밭 소독/제초 진행... PLS 등록된 약재로... 길을 가로 지른 배수로... 턱 때문에 다닐 때 마다... 차가 미끄러 지고 흔들린다... 땅을 더 깊게 파고... PE관(150D, 200D)을 사다... 배수관을 묻은 후... 평탄화 작업 진행...

메타세콰이어 산책길 사이로... 눈 부신 아침 햇살... 불그스레 고운 단풍에... 촉촉한 맑은 이슬까지... 멋진 하루의 시작... 생각하는 것 많으면... 머리 아프고... 지고 있는 것 많으면... 어깨 아프다... 품고 있는 것 많으면... 가슴까지 아프니... 그저 복잡한 것 다 내려 놓고... 가볍게 비우며 살자...

아침 이슬과 옅은 안개... 구르지 못하고... 끈끈하게 서로를 보듬고... 풀벌레 소리 듣는다... 풀잎에 맺힌 영롱한 물방울... 살아 가는 삶... 귀한 생의 의미... 오늘, 지금은... 더위 물러 간 초가을... 내 인생 가장 젊고 멋진 날... 가을과 함께 오는 행복일지니... 멋지게 가슴에 품자... 후회하지 않도록...

[진산 농원] 아침이슬 속 하루 시작... 호두나무 전지... 호두전용 유박비료/ 석회보르도액 뿌려 주기... 작년 정리 못한... 땅두룹 줄기 잘라 내기... 3/7일... 일출... 호두나무 심기(9주)... 유박비료 주기... 감나무 전지... 복숭아 나무 전지... 사과나무 전지... 3/8일... 호두나무 전지/농약 주기...

새벽 안개 드리운 조용한 시골 볏논에... 살포시 내려 앉은 아침이슬... 맑디 맑은 작은 물방울... 가슴속으로 진~하게 파고 드는... 옛 추억의 풍경... 언덕에 피어 있는 노랑 돼지 감자 꽃... 이제 가을은... 자기 색깔로... 더 진한 그림을 그리겠지... 들과 산을... 온통 바꾸어 놓으며...

작은 세상을 들여다 보면... 섬세한 또 하나의 세계가 존재한다... 놀라울 정도의 또 다른 세상... 무심코 지나치면 알 수 없는 세계... 모내기 마친 논에서... 땅내를 맡아 가는 모들... 그 푸른 잎에 맺힌 이슬방울...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 방울들이 눈부신 아침... 멋지다.

추석 아침... 영롱한 작은 이슬방울이 조용히 내려 앉은 가을 들판... 옅은 안개속으로 고요함이 잔잔히 흐른다. 해마다 한번씩 맞는 추석 아침이지만... 늘... 시간의 두께가 다르게 다가옴을 느끼곤 한다.

청계천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백로의 모습이 여유롭다. 천천히 걷다가 아주 잽싸게 물고기를 잡아챈다. 잡아낸 물고기를 통채로 꿀떡 삼켜 버린다. 아주 맛있게 먹고 흐믓해 하는 백로가 흥미롭다.

광복절 아침! 풀잎에 맺힌 아침이슬이 너무나 맑고 상큼하다. 시원한 계룡산 계곡에서 하루를 보내며 8월의 마지막 더위를 식힌다. 산줄기와 물줄기는 늘 같이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기 마련이다... 부부처럼 서로 감싸안고 휘감아 도는 조화와 사랑의 관계이다. - 홍순민의 &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