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은행나무가 멋진... 영동 천태산 영국사... 작은 바람에 무심히 흔들리는... 부처님 오신날 연등들... 그리 큰 절은 아니지만... 차를 타고 절까지... 갈 수 있어 좋다... 거동 불편한 노인들을 보고 있자면... 흐르는 시간과 쌓이는 세월이 야속 하기만... 큰 어려움 없게... 건강한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다면... 그저 감사할 일...

모레는 석가탄신일... 청계천과 조계사의 멋진 연등을 찾아 본다... 즐거움을 찾아서 청계천에... 설레임을 찾아 조계사에... 조계사 연등... 청계천 연등... 즐거울 때 즐거움을 알고... 행복할 때 행복함을 안다면... 귀한 인생 더 소중하게... 더 사랑스럽게 살아 갈수 있을 텐데...

부처님 오신날... 계룡산 계곡 십리길을 천천히 걸어 동학사에 다다르니... 석가탄신일 행사가 진행중이다. 날씨가 좋다. 맑은 계곡물... 이름모를 꽃들... 상큼한 기분으로... 걷는 내내 즐겁다. 평안해 보이는 많은 사람들... 좋은 날만 많았으면 좋겠다.

불 밝혀진 연등을 보려고 봉은사를 다시 찾았다. 2호선 삼성역에서 내려 봉은사 가는 길... 코엑스 앞에서 강남스타일 조각상을 만났다. 반갑다. 아기 부처 앞에서 경건하게 기도하는 외국인의 모습이...아주 보기 좋다... 봉은사 연등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아 보인다.

이번주는 석가탄신일이 있는 주일... 퇴근 후에 조계사 연등과 청계천 연등을 돌아 본다. 멋지다. 누군가의 정성과 염원이 담겨있는 소중한 연등... 하나 하나가 모여 활짝 핀 꽃과 같은 멋짐을 준다. 모두들~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석가탄신일 연등 행사 준비가 한창이라는 인터넷 뉴스를 접해 본다. 석가 탄신일이 다가 온다. 퇴근후에 바로 봉은사를 잠깐 둘러 본다. 경내는 이미 연등으로 가득 메워져 있다. 색깔별 연등이 아주 멋지다.

연등으로 장식을 마친 조계사... 석가탄신일 행사를 위한 준비다... 많은 사람들의 소망과 염원... 기도가 담겨있는 보물들이다.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 조계사 연등을 보면서... 행사 사진에 적혀있는 내용을 본다. 맞는 말이다... 청계천 연등을 보는 즐거움도 크다. 어둠이 내..

부처님 오신날이다. 동학사 10리 새벽길이 고요하다. 이른 시간임에도 동학사에는 작은 행사가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멀리서 행복을 찾으려니 늘 만족스럽지 못하고 행복을 쫒으려는 생활만 헛되이 연속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