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내려 쌓인 눈...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호려울 새벽 풍경이 멋지다... 서둘러 풍경속으로 빠져 본다...  다양한 색깔이... 한 순간에 덮여 버린다... 순식간에 단순한 세상으로... 그래서 풍경이 정감으로 다가 오는건 아닌지...

세종에도 눈 다운 눈이 내렸다... 밤새 수북히 내려 쌓인 눈... 세종호수공원의 아침 설경을 보려고... 서둘러 공원에 도착하니... 아직 밟지 않은 산책길이 반겨 준다...  신발이 빠질 정도로 내린 눈... 주변 모든것을 감싸 놓았다... 조각공원 작품도 눈을 맞고 겨울을 느끼고 있다... 천천히 호수를 돌아 본다...

반쯤 말라 버린 국화에... 살포시 눈이 쌓였다... 천천히 호려울 마을 산책... 간간히 내리는 눈발이 반갑다...   시골에 들려... 단감 몇주를 어떻게 심을지 구상 후... 온천마을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귀가... 눈 내린 호려울 마을 천천히 산책...

지난주에 이어... 농장 울타리 주변 잡목 잘라 내기... 나무가 크기 전에 잘랐으면 쉬웠을 텐데... 쌓인 눈이 멋지다... 계룡산과 우산봉 꼭대기에...

밤새 겨울비가 내렸다... 평소보다 서둘러... 사무실 출근 전에... 잠시 창원수목원 산책... 꽃잎을 적신 물방울이... 부르르 떤다... 눈도 섞여 내렸는지... 희끗희끗 눈이 쌓인 곳도 보인다... 여럿이 모이거나 대화시... 정치와 종교 이야기... 돈과 자식 자랑등... 세 가지는 금하라 하네... 의견이나 취향이 같을 수 없는... 민감한 요소로... 의견 충돌, 언쟁, 다툼등이 일어날 확율이 크기 때문이라네...

주중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대추나무밭에... 그동안 미루어 지고 밀려 오던... 석회고토 비료를 마침내 뿌려 준다... 눈이 녹아 내릴때... 비료도 녹아 내리며... 땅속으로 잘 스며들 것 같다... 영하 날씨지만 완전 무장을 해서인지... 추운 줄 모르고 작업 완료... 귀가 하며... 잠시 돌아 본 눈 쌓인 금강변... 양지쪽은 벌써 녹았지만... 음지쪽은 아직 그대로다... 시골 동네 추녀끝에 매달린 고드름... 눈속에 살포시 드러낸 낙엽이... 그림 같다...

눈 내린 설 명절 아침... 동네 한바퀴 산책... 그저 눈 조금 내렸을 뿐인데... 내린 눈이 반갑다... 어제 오후에도 한바퀴 돌았었는데... 새삼스럽게 좋은 이유는 뭘까... 눈 내린 호려울... 가지면 더 가지고 싶어 지는게... 우리네 욕심이고 일상... 많은 것 가지지 못했다고... 너무 아쉬워 하지는 말자... 일단 건강하고... 먹고 살기 문제 없으니...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복...

하얗게 하얗게... 눈길 닿는 곳 멀리까지... 살포시 끌어 앉는 함박눈... 온갖 세상 풍파... 매서운 바람과 추위까지도... 하얀 마음으로... 그저 하얀 세상으로... 하얗게 하얗게... 쏟아져 내리는 눈송이... 누렇게 마른 꽃잎에... 새로이 피어 나는... 하얀 마음... 하얗게 하얗게... 피어 나는 눈꽃...

밤 사이 내린 눈에... 잠시 가려 지는... 복잡한 세상들... 동양화 처럼 펼쳐진... 갸날픈 풀잎, 마른 꽃송이... 수줍은 작은 설레임... 눈 쌓인 산책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이래 저래 만나 지는... 동양화 같은 세상들... 아기 자기한 작은 즐거움... 아~ 마냥 좋기만...

겨울 바람 부여 잡고... 흔들고 또 흔들며... 견디기 힘든 차가운 몸부림... 잎새와 향기까지... 바싹 마른 꽃송이... 봄으로의 또 다른 여정... 눈.비 오락가락 하여도... 늘 변함 없는 출.퇴근 걷는 길 풍경... 우거졌던 풀섶 마른 꽃 마저도... 겨울을 담아 내는... 친구 같은 좋은 느낌...

눈 쌓인 한적한 길에... 지워지지 않은 겨울 흔적... 뚜벅뚜벅 선명한 발자국... 길게 남는 여운... 개천둑 잔설에... 무수히 찍혀 있는... 어지러운 발자국... 여기 잠시 들려 가는... 철새들의 무심한 겨울 흔적들...

온 세상... 푸근히 덮어 낸... 하얀 설레임... 아이에서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편안한 세계... 무심히 흐르는 서정리천... 쌓인 눈과 얼음... 차가움 만큼이나... 뾰쪽하고 날카로운... 햇살 머금은 얼음 살... 또 하나의 멋진 화폭...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 하얀 눈의 고요함... 아무런 발자국 조차 없는... 순간 순간 깨끗함의 연속... 서정리천 눈 내린 산책길 걸으며... 세상엔... 비우고... 덜어 내고... 낮춰야... 좋은 일이 있고... 더하고... 보태고... 높여야... 좋은 일도 있다... 지혜롭게... 잘 분별하여 살아 갈 일...

며칠째 영하 18도 전후... 강추위 연속이라서...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눈... 일요일 오후... 세종 금남교 건너... 조성중인 공원 산책... 1/9일 오후... 유튜브에서... 체리 한 나무에... 70kg이상 수확하는 농장을 보고... 체리 꽃눈 나왔는지 궁금하여... 확인 차 눈 쌓인 밭으로 Gooo...

멋진 설경 기대하며... 서둘러 나왔으나... 누군가 벌써 다 밟아 놓았다... 구두 높이까지 쌓인 눈... 먼저 간 발자국 위에... 또 다른 발자국 더하며... 천천히 걸어 출근... 밤부터 새벽까지... 수도권/서해안 일대에 내린 폭설... 곳곳에 도로가 막혀... 출.퇴근 교통 대란 발생... 한파까지 겹쳐... 힘겨운 하루가 될 듯...

Happy new year 2021... 밤새 내린 눈과 어우러진 멋진 안개속 풍경... 눈 쌓인 세종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산책...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내린 눈이... 지저분한 풍경을 온통 덮어 놓았다... 온통 하얀 세상... 깨끗한 세상... 올해도 내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한해 마지막 날... 오전 근무 후 일찍 퇴근하여... 오후에 수통골 산책... 수통골에 쌓인 눈과...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 좋다... 노은 어시장에서... 방어와 참돔. 우럭회를 사다... 한해의 끝날 저녁을 Happy하게... 새해도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올 한해 잘 보냈고... 또 다른 한 해... 건강히 맞을 수 있음을... 함께여서 든든했고... 더 힘 낼 수 있었음을... 2020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코로나19로 마비되었던 글로벌 지구촌... 불행중 다행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니... 자~ 힘 내자 화이팅!

밤사이... 조금 내린 눈... 눈 구경 힘든 겨울이라서... 그래도 반갑긴 한데... 마음 한켠엔... 쌓인 눈 못 보는... 진한 아쉬움... 1/16일... 평택 서정천 오리들... 잠깐... 하던 일 멈추고... 따스한 커피 한 잔... 좋기도, 나쁘기도 했던... 잔속에 담긴... 수많은 기억들의 엇갈림... 어제와 오늘... ..

출근 길... 아주 조금... 내려 있는 눈송이... 그저 반갑다... 금새 녹을세라... 보호자 처럼... 조심스레 품어 주는... 작은 나뭇잎들... 길지 않은 인생.... 보배같은 시간... 그냥 낭비하지 말고... 흥미롭고 활기차게... 재미있게... 즐기며 살 일...